AI 핵심 요약
beta- 릴라이언스는 30일 3분기 순이익이 4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 정유 마진 급등과 지오 플랫폼 성장으로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 지오 가입자는 5억4200만명으로 늘며 릴라이언스의 성장 동력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통신 자회사 지오의 유료 사용자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
지오 포함한 릴라이언스 그룹 시가총액, 10년 만에 타타 그룹 앞질러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Ltd., 종목코드 NSE: RELIANCE)가 정유 부문의 견고한 마진과 지난주(10월 28일) 화려한 증시 데뷔를 마친 통신 자회사의 선전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30일(현지 시각) 공시된 실적에 따르면, 억만장자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의 3분기(7~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한 2,555억 루피(약 3조 6,179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 평균치인 2,136억 7,000만 루피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정유부터 소매까지 아우르는 이 거대 복합기업의 매출은 29% 증가한 3조 3,300억 루피를 기록했다. 총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3조 루피를 기록했다. 아울러 회사는 1,500억 루피 규모의 채권 발행 계획을 승인했다.
릴라이언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은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 부족과 지정학적 혼란 속에 디젤 정제 마진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최근 상장한 자회사 지오 플랫폼(Jio Platforms Ltd., NSE: JPL)의 수익이 유료 사용자 증가에 힘입어 14% 급증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릴라이언스는 지오 플랫폼의 지분 64.5%를 보유하고 있다.
암바니 회장의 석유 정제 사업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잠나가르 정유 단지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이곳은 가장 저급한 원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미국 간 갈등으로 공급이 끊기면서 디젤 및 항공유 시장이 경색되자, 글로벌 정유업계는 호황을 누려왔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실적 발표에서 "복잡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우리 사업 부문들이 강한 실적을 냈다"며 "특히 석유·화학(O2C) 부문은 연료 시장의 공급 부족과 다운스트림 석유화학 마진 개선, 견고한 내수 수요에 힘입어 이번 분기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릴라이언스는 실적 발표 후 발표한 자료에서 이 기간 운송용 연료 가격이 78% 급등하며 주원료인 원유 가격 상승률(41%)을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유를 연료로 정제해 얻는 마진이 3배 이상 늘어나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릴라이언스는 또한, 중동발 원유 공급의 프리미엄과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 원유 조달처를 미주 및 지중해 지역으로 다변화했다고 덧붙였다.
10월 초,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디젤 가격 안정화 노력의 일환으로 릴라이언스의 잠나가르 정유 시설을 방문해 암바니 회장과 만났다. 루비오 장관은 3일간의 인도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도를 "정유 강국"이라고 치켜세우며, 릴라이언스가 끈적하고 무거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이란 충돌로 흔들리는 시장에 대한 추가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릴라이언스가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더 많이 정제하도록 설득 중이다.
릴라이언스의 소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에 그쳐 실적에 부담이 되었으나, 통신 자회사 지오 플랫폼이 시가총액 기준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의 핵심 성장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도 1위 이동통신사인 지오의 분기 순이익은 14% 증가한 839억 루피를 기록했다. 매출은 11% 늘어난 4,048억 루피, 총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019억 4,000만 루피였다.
◆ 릴라이언스 그룹, 타타 그룹 앞서다
3분기 실적은 지오가 상장 기업으로서 투자자들에게 선보인 첫 성적표다. 5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기반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반영되면서, 지오 인포컴의 주가는 상장 첫날인 10월 28일 최대 27%까지 폭등했다.
인도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오의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릴라이언스 그룹은 지난 10년간 인도 최대 가치 기업 자리를 지켜온 타타 그룹(Tata Group)을 제치고 인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즈니스 제국으로 등극했다. 지오는 현재 모기업인 릴라이언스에 이어 인도 시가총액 2위 기업이 되었다.
아카시 암바니 지오 플랫폼 사장은 "3분기 실적은 우리의 5G 네트워크 경쟁력과 초고속 인터넷 및 디지털 서비스의 확장세를 잘 보여준다"며 "앞으로 위성 통신, 6G 지식재산권, 음성·데이터 서비스에 내재화된 AI 역량을 지속해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기준 지오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7.1% 증가해 총 5억 4,200만 명을 돌파했다. 통신업계 핵심 지표인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지난해 같은 기간 211.4루피에서 218.8루피로 상승했다.
지오는 IPO로 조달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 건전성 강화는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위성 통신 시장에서 경쟁하려는 지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두 회사 모두 해당 분야에서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