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정부가 2일 나토 동맹국에 우크라이나 무기 추가 자금을 요구할 계획이다
- PURL 무기 대금 미납액이 약 2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갈등에도 미국은 무기 지원을 계속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정치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위한 핵심 프로그램인 '우크라이나 우선요구목록'(Prioritized Ukraine Requirements List·PURL)에 추가 자금을 조달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URL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미국 우방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나토 프로그램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일부 나토 동맹국들에게 PURL 프로그램의 추가 자금 조달 요청 방침을 이미 전달했다. 정확한 요청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미 승인된 무기 패키지 중 나토 동맹국들의 대금 지불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미납 잔액이 약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동맹국들의 자금 입금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우선 전달하는 등 지원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가 추가 무기 인도 결정을 내릴 경우 미납금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국무부는 최근 캐나다·독일·노르웨이·유럽연합(EU)의 기부금으로 충당하는 21억 달러 규모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대우크라이나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하기도 했다.
이번 자금 요구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정치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실질적으로 계속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끝낼 여러 기회에 합의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는 새 대통령을 맞이할 때가 됐다"고 발언해 논란이었고, 지난달 중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도 젤렌스키 대통령 사임에 관한 소셜미디어 엑스 글에 댓글로 동조해 화제였다. 이밖에 머스크 CEO가 우크라이나군에 필수적인 군용 스타링크인 '스타실드' 인터넷 속도를 의도적으로 제한했단 언론 보도까지 나오면서 양국 간 관계가 급격히 냉랭해졌다.
또한 미국 측은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을 계속할 경우 PURL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비록 실제 이행되지는 않았으나 양국 간 긴장감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정치권의 언행 불일치와 정책 혼선은 유럽 동맹국들을 설득하는 데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5년째로 접어든 전쟁 비용 부담에 유럽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한 데다,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국가는 올해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있어 선뜻 추가 예산을 집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