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페어팩스 카운티 유권자들이 3일 중간선거에 참여했다
- 투표소는 2024년 대선 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 물가와 이민정책 등 현안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갈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미국 워싱턴 DC 인근 북부 버지니아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 투표가 이뤄졌다.
이날 아침 카운티 정부청사에 설치된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카운티 선거관리 관계자는 2024년 미국 대선 때만큼 유권자들이 붐비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투표소 입구에는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는 카운티 특성에 맞게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 베트남어, 한국어 등으로 된 투표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으로 신원을 확인한 뒤 기다란 투표용지와 이를 담을 바인더를 받아 기표 장소에서 투표했다.
유권자들은 버지니아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과 해당 선거구의 연방 하원의원을 각각 선택하고, 주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의사도 표시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동성결혼 금지 조항 삭제를 비롯해 낙태 등 생식의료 관련 권리 보호, 중범죄자의 투표권 회복 등에 관한 3개의 주헌법 개정안이 주민투표에 부쳐졌다.
유권자들은 기표한 투표용지를 스캐너에 넣는 것으로 투표를 마쳤다. 투표소를 나올 때는 '나는 투표했다'(I voted)라고 적힌 스티커를 받았다.
이날 투표를 마친 짐과 게이브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아들인 두 사람은 그 이유로 기름값을 비롯한 물가가 너무 올랐고, 공화당이 많은 사람들의 권리를 빼앗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표를 마친 한 백인 여성도 민주당 후보를 찍었다며 변화를 보고 싶고 이란 전쟁을 멈추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70대 백인 남성 유권자에게 그 이유를 묻자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거친 욕설을 쏟아내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투표를 마친 또 다른 남성 유권자도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콜롬비아 출신이라고 밝힌 이 히스패닉 유권자는 공화당이 이민자들에게 적대적이라며 이 때문에 민주당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2024년 대선에서는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트럼프 지지가 확대되면서 그의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불법체류자 단속이 강화되고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이 단속 대상이 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히스패닉 공동체에서도 불만과 우려가 커졌다.
반면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도 있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백인 남성 유권자는 불법 이민이 가장 큰 문제라며 공화당이 이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기름값과 물가 등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우려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