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가 27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한불 경제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 최고 훈장인 ‘레종 도뇌르(Legion d'honneur)’를 받는다.수훈식은 27일 오후 5시 주한 프랑스 대사관(서울 서대문구)에서 있을 예정이다. 프랑스 대사관측은 1997년에 4월에 첫 선을 보인 향수 ‘롤리타 렘피카(Lolita Lempicka)’의 전 세계적인 성공과 두 번째 향수 ‘엘(L)’의 성공적인 런칭 등을 통해 한·불 협력을 비롯해 양국간 경제 협력과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프랑스는 화장품과 향수에 관한한 세계적인 경쟁력(글로벌 스탠더드)을 확보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의 성공은 글로벌화의 지름길이다. 따라서 화장품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진출해 입지를 구축하는 것은 아시아 기업으로서의 경쟁상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EU라는 거대 시장 공략과 세계 시장 진출의 근거지를 마련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59년 9월에 프랑스 코티사와 기술 제휴를 시작한 이래, 1988년 10월 순(SOON) 브랜드로 프랑스에 수출을 시작했다. 1990년 9월에는 샤르트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1997년 4월 야심작 ‘롤리타 렘피카’를 선보인다. ‘롤리타 렘피카’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2003년 9월 5일에는 서경배 대표이사가 파리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롤리타 렘피카는 로맨틱 페미닌 향수의 대표주자로 여성들의 환상을 만족시키는 독특한 컨셉으로 전 세계 90여개 국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올 봄에는 9년 만에 두 번째 향수 ‘엘(L)’을 전세계 향수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시켰다. ‘엘(L)’은 ‘사이렌(Siren)’의 신화를 바탕으로 한 ‘프레쉬 오리엔탈' 향이 특징. 지난 2~3월에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서 한 달간 진행한 프리 런칭 행사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목표대비 180%)을 올리는 등 첫 번째 향수를 능가하는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상반기 프랑스, 영국, 스페인, 러시아, 중동, 캐나다 등에 이어 하반기에 우리나라, 독일, 이탈리아, 남아메리카, 호주 등에, 내년에 미국, 중국, 동유럽, 라틴 아메리카에 런칭할 계획이다.㈜아모레퍼시픽이 향수 업계의 각축장인 프랑스 시장에서 단기간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은 시장의 흐름을 잘 파악한 외부적 상황(Timing)과 CEO의 경영철학 및 현지 경영자의 역량이라는 내부적 조건(Condition), 그리고 이와 함께 일관된 컨셉트의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온 점(Consistency)을 꼽을 수 있다.서경배 대표는 “올해 7, 8월은 아모레퍼시픽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오사카와 도쿄에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브랜드로 진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 뿐 아니라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아시아의 뷰티 크리에이터’로 거듭나는 한편, 롤리타 렘피카에 이은 ‘엘(L)’의 성공으로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레종 도뇌르(Legion d'Honneur)는 ‘영광의 군단’이란 뜻의 프랑스 최고훈장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공적을 이룬 일반인에게 수여된다.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3가지(Commandeur, Officier, Chevalier) 중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가 수상하는 훈장은 레종 도뇌르 오피시에(La Legion d’honneur Officier)이다. [뉴스핌 Newspim]이규석기자newspim200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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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47.0%[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만에 소폭 반등해 47.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집계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7.0%, 부정 평가는 49.2%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7.03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5%포인트(p) 오르고 부정 평가는 0.3%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 부정 평가는 3주째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내인 2.2%p다. '잘 모름'은 2.2%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인 서남·충청·영남권 대규모 지역 투자 발표가 지지율 반등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면서도 "주가 급락과 고환율 등 체감 경기 악재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0%(2.0%p↑), 국민의힘이 40.3%(1.7%p↓)를 기록했다. 또 개혁신당 3.0%,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6%, 기타 정당 3.7%, 무당층 6.5% 순이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0%p에서 2.7%p로 다소 벌어졌으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호남권을 비롯한 대규모 지역 투자와 산업 육성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원 구성 대치와 지도부 내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대구·경북과 보수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봤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0%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7-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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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의 노르웨이, 브라질 잡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축구 괴물' 엘링 홀란의 왼발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루터포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오른 노르웨이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브라질의 '토너먼트 유럽 팀 잔혹사' 징크스도 이어졌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3분 만에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베르그가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슈팅은 노르웨이 외르얀 뉠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뉠란은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와 마르티넬리를 앞세워 노르웨이의 골문을 위협했다. 노르웨이는 외데고르와 홀란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의기양양하게 팬들을 쳐다보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후반 들어 브라질은 엔드릭과 네이마르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4분 엔드릭의 로빙 슈팅과 후반 17분 기마랑이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뉠란 골키퍼의 벽에 가로막혔다.
탄탄한 수비로 버텨낸 노르웨이에는 해결사 홀란이 있었다.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홀란은 후반 45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골문 구석을 찌른 완벽한 득점이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브라질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홀란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뒤 낙담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은 대회 7호골 고지에 오르며 리오넬 메시, 킬리언 음바페와 함께 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통산 5경기 무패(3승 2무)의 천적 관계를 입증한 노르웨이는 잉글랜드-멕시코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6 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