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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가입 '비갱신형 상품'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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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지급 늘면서 보험사 전용상품 판매 축소
-갱신형상품 보험료 인상 가능성 커
-남아있는 비갱신상품이 더 유리



[뉴스핌=송의준 기자] 보험업계의 암전용보험이 갈수록 줄고 있는 가운데 이 상품 가입을 원하는 고객들은 남아있는 비갱신형 상품에 가입하는 게 가장 나은 방법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의 암 사망률이 몽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암으로 사망하는 한국인은 인구 10만명당 161명에 달했다. 이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25개국 중 몽골(28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OECD 평균(141명)보다 20명이나 더 많았고 일본 120명, 북한 95명보다 높았다.

이렇게 암 사망과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암 보장을 받기 위한 고객들의 가입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게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또 건강보험공단의 암 관련 보장도 점차 확대되면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암보험을 주로 생명보험사들이 많이 판매해 왔다. 손해보험사에 비해 계약자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 규모가 커 치료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암 질병의 특성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다만 손보사들은 실손의료보험을 통해 이를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생명보험업계에서 암보험에 가입하기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암 진단금과 치료비로 인한 부담이 커지면서 이미 많은 생보사들이 전용상품을 없앴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사들와 많은 생보사들이 전용상품을 폐지하는 대신 특약을 통해 이를 대신하고 있다.

이 결과 현재 생보업계에서 설계사와 대리점 등 대면영업조직을 통해 판매 중인 암보험은 신한, 미래에셋, kdb, 우리아비바, AIA, 라이나 등 6개사 8개 상품으로 이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들 생보사들은 텔레마케팅 등 다이렉트채널을 통해서도 판매를 하고 있지만 최근엔 갱신형 상품이 늘면서 나이가 들수록 위험률이 오르면서 보험료가 점차 올라가게 돼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암 전용보험을 없앤 생보사들은 대부분 별도 상품이 없을 뿐 질병보험에 특약을 붙여 이에 대한 보장을 제공하거나 CI보험으로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고객들이 암 보장을 위해 전용상품에 가입하려면 이전에 비해 보험료가 높아졌지만 남아있는 비갱신형상품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최근엔 생보사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 실손의료비보험을 통해 암 관련 보장을 받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다만 이 상품의 경우 갱신형은 갱신시점마다 기본적으로 연령 증가로 인해 보험료가 15∼20% 가량 상승하는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암보험과 같이 위험률이 증가하는 상품은 가입시점의 낮은 위험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비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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