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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4주 연속 상승하나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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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안나 김사헌 기자] 이번 주 미국 증시가 4주 연속 상승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을 바탕으로 실적과 지표호재가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고 2009년 3월 바닥에서 두 배 수준을 뛰어넘은 증시가 이미 큰 모멘텀을 형성한 만큼, 별다른 큰 충격이 없으면 당분간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대세 상승 주장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적이거나 정량적 분석상으로는 이미 증시가 극단적인 과매수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고 또 최근 피로감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주식 거래량이 줄며 피로감과 불안감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며, 중동의 시위 격화 등 일련의 불안 소식은 시장을 지배할 악재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지만 국제유가와 이에 따라 세계경제 미칠 여파라는 면에서 주시할 대목으로 지적된다.

미국 증시는 주초 연방 공휴일인 '프레지던트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 과열된 시장이지만 모멘텀은 강력

지난주 미국증시는 가까스로 3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주간기준으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 나스닥지수가 0.9% 올랐다.

믿었던 소비지표에 대한 실망감과 중국 긴축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주택지표와 기업실적 그리고 인수합병 호재가 이어졌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며 경기낙관론이 강화되었다.

S&P500지수가 연초대비 6.8%, 지난 6주간 20% 이상 오르는 등 기술적인 과매수 진단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열기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증시의 순항 기대는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며 작년 4분기부터 주식 같은 위험자산들로 유동성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이 최근 장중 주가 조정을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어 오전 장이 약세로 출발해도 결국 상승 마감하는 패턴이 지난 수주간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폴 멘델손 윈드햄파이낸셜서비스의 수석투자전략가가 "어떠한 기술적, 정량적 분석 잣대로 보더라도 시장이 극단적 수준에 도달한 것은 맞지만 부진한 오전 장 이후 매수 주문이 이어지며 결국 상승 반전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35년간 시장을 보아왔지만 이런 장세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고 전했다.

셰퍼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기술 분석가인 라이언 데트릭은 "현재 시장은 상승 모멘텀이 강력한 상태"라며 "다음주 보합권 조정 흐름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

마켓워치는 주간 전망 기사에서 혹스턴파이낸셜의 로브 혹스턴 대표가 "현재 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막을만한 악재는 없다"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악재들도 충격파로서의 위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혹스턴 대표는 "실적이 강력한 편이며, S&P 주가는 실적 기대치에 비해 여전히 꽤 저렴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 불안 요인들에도 주목해야

다만 이집트에 이어 바레인과 리비아 등에서도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며 브렌트유가가 2008년 이후 최고치로 오르는 등, 중동 사태가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은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혹스턴 대표는 경고했다.

그는 또 주말 주요 20개국(G20)에서 제기된 버냉키 의장의 "대규모 수지 적자국 역시 정부 재정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발언에 주목하면서, "그 동안 양적완화 정책 덕분에 금융시장이 멋지게 회복된 것은 좋지만 과연 이것이 소비경제의 회복세로 정착해 나갈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혹스턴 대표는 단기자금시장이나 채권시장으로 쏠렸던 자금이 풀리면서 증시가 황당한 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는 것 같다면서, 일부 고객들은 심지어 조정이 오기까지 기다렸다가 자금을 더 넣자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비이성적 과열' 양상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공포 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는 상승하고 주식 거래량은 감소하며, 시장의 불안감과 과매수 상태에 따른 피로감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S&P500 지수 옵션의 변동성을 반영하는 VIX지수가 상승할 경우 투자심리가 불안해지며 증시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금요일 VIX지수는 16.43으로, 4.7%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사적으로는 여전히 낮지만 최근에 비해서는 현저히 높아진 수준으로, 향후 시장 흐름이 무난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경고인 셈이다. 

또한 주초 66억주까지 급감한 주식 거래량은 금요일에 71억3000만주를 기록하는 등, 한 주 내내 70억주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량인 84억7000만주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앞셔 셰퍼스의 데트릭 분석가는 "최근의 주식 거래량 감소는 시장이 피로하다는 신호"라며 "거래량이 늘지 않는 한 투자자 불안감은 줄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 美 성장률, 내구재주문, 주택매매 지표 주목

이번 주에는 경제회복의 관건인 주택시장 상황과 작년 4분기 경제성장 수준 등을 점검할 수 있다.

12월 S&P/케이스-실러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 2월 소비자신뢰지수(이상 22일), 1월 기존주택매매(23일), 주간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 1월 내구재주문, 12월 FHFA 주택가격지수, 1월 신규주택판매(이상 24일), 4Q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 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이상 25일) 등이 있다. 

기존주택매매와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다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4Q GDP 성장률 잠정치도 속보치의 3.2%에서 3.4%로 성장세가 강화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구재주문도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관측되며 이번 달 소비자신뢰도 역시 최근의 회복 조짐 속에 개선 기대가 크다. 


◆ 4Q 어닝 막바지, 월마트·메이시 등 소매업체 실적 주목 

지난주 금요일까지 S&P500기업들 가운데 413개가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업사이드 서프라이즈(Upside Surprise)를 보인 비율은 71%에 달했다.

4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에는 월마트와 메이시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포진되어 있다. 

월마트, 홈데포, 호멜푸드, 메이시, 체사피크에너지, 휴렛팩커드, 메드트로닉(이상 22일), 톨브라더스, 콴타 서비스, 워싱턴 포스트(이상 23일), AIG, 콜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갭, 타겟(이상 24일), JC페니, 컨스털레이션에너지(25일) 등이 각각 분기 성적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 美주요 기업 실적 발표 전망
(업체명, 해당분기, 예상 EPS, 전년 실적 순서. 단위: 美달러)

- 2월 22일 (화)
Home Depot 4Q 0.31 0.24
Hormel Foods 1Q 0.43 0.82
Macy's 4Q 1.52 1.40
Chesapeake Energy 4Q 0.63 0.77
Hewlett-Packard 1Q 1.29 1.10
Q3 Medtronic Inc. 3Q 0.84 0.77
Wal-Mart Stores, Inc. 4Q 1.31 1.17

- 2월 23일 (수)
Toll Brothers 4Q -0.07 -0.25
Quanta Services 4Q 0.16 0.21
The Washington Post Company 4Q 8.72 8.71

- 2월 24일 (목)
Target 4Q 1.40 1.24
Kohl's 4Q 1.66 1.40
AIG 4Q -17.0 -53.2
Applied Materials 1Q 0.33 0.13
Gap 4Q 0.57 0.51

- 2월 25일 (금)
Constellation Energy 4Q -0.76 -0.11
JC Penney 4Q 1.08 0.84

*주: 실적발표일과 예상치는 잠정적. 모든 전망치 및 실적 결과는 회계상 특별항목 제외)
※ 출처: 톰슨 퍼스트콜, 배런스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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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안나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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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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