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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업체, 해외에서 활로 찾는다"

기사입력 : 2011년07월14일 11:35

최종수정 : 2011년07월14일 11:39

[뉴스핌=장순환 기자] LG이노텍과 서울반도체 등 LED 업체들이 부진한 LED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의 LED 매출은 96%가 TV, 노트북 등의 BLU 쪽이었지만 LED TV 부문의 수요 부진과 하향된 시장전망을 타개하기 위해 LED 조명 쪽 특히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올 초 유럽 3대 조명 기업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줌토벨과 LED 조명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꾸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5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국제조명박람회(LFI) 2011'에 참가해 실내 평판조명모듈 모듈라(ModulA) 1D 및 국부조명모듈 앵귤라(AngulA), 특수조명 등 신개념 LED조명모듈 전략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조명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해외 LED 조명시장의 큰손인 필립스, 오스람 등 해외 유명조명 업체들과의 계약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줌토벨과의 협력관계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숫자가 나오기는 어려운 시점으로 공동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해외진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전체 매출에서 LED 조명에 대한 매출 비중은 극히 미미한 정도"라며 "기술개발과 프로모션등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해외진출을 위한 시도는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반도체 역시 미국의 비지오와 3분기 공급에 계약하는 등 해외 유명업체와 계약 LED 부품 해외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반도체 관계자는 "비지오를 포함한 많은 외국의 회사들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LED가 나가야 하는 방향이 조명분야라는 생각으로 해외 조명시장 진출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에서 돌고 있는 애플과의 공급계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회사이름과 계약사항에 대해서는 확인 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전문가들도 향후 해외 LED 조명시장에 LED 부품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ED 업체들의 LED 조명시장 진출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어느정도 포화 상태에 이른 LED TV 시장보다는 아직 개척할 것이 많은 LED 조명시장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해외 LED 조명 시장에 대한 진출을 위해 해외 유명 조명업체들과의 협력관계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한은미 연구원도 "장기적으로 LED  조명 시장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LG이노텍의 경우 LED칩 뿐 아니라 조명에 핵심 기술인 방열, 파워 및 광학 솔루션에도 연구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LED 조명 시장의 본격적 형성 시점이 다가온다면 LG이노텍은 LED 조명 대형 부품 업체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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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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