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감원 가계대출 총량규제, 시중銀 ‘무기한’ 자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일부 주택담보 대출 상품 판매 중지
- 대출 받기 어려워지고, 이자부담 늘듯

 

[뉴스핌=한기진 안보람 최영수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사실상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신규 대출을 제한키로 했다. 800조원을 넘어선 가계빚 문제를 풀겠다며 지난 6월말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자 보다 적극적인 수단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면적인 대출 중단이 아닌 만큼 고객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은행들은 보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중은행 여신 담당자를 불러 “가계대출 증가율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공식적인 공문으로 명령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가계대출 규모가 큰 일부 시중은행은 자율적인 신규 가계대출 제한에 나섰다. 다만 금감원이 ‘언제까지’라는 시한을 못박지 않아 가계대출 제한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우리, 신한, 하나은행, 농협 등이 일부 대출상품 판매 중단이나 우대금리와 프로모션을 폐지하는 등의 소극적 영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반드시 대출이 필요한 경우 가능하지만 마이너스 대출 등은 제한이 있고 대출금리 부담도 늘어난다.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상품 중 거치식 분할상환방식과 신용대출 등 일부 대출 상품을 중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면적인 가계대출 중단이 아니라 일부 상품에 제한된 것”이라며 “비거치식 균등상환 주택담보대출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전면적 중단보다 대출 심사수준을 한 단계 격상했다. 신용대출이나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을 때 하는 소득증빙 심사가 이전보다 까다로워진 것이다.

하나은행은 부문별 대출 상품 중단보다는 우대금리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대출을 제한키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꼭 필요한 대출은 가능하다”면서 “금리를 싸게 해서 마이너스 대출을 미리 설정해놓는 등의 대출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신규 가계대출을 어떤 방식으로든 중단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대출 증가율이 급격이 늘어난다면 자체적으로 통제할 방침은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이 대출을 자제하면 우리한테 몰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월 대출 증가율이 기준치를 넘어서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가계대출 제한에 대해 금감원이 시한을 두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전월세 급등으로 인한 대출 수요가 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