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삼성, 러시아에서 '갤럭시' 브랜드 특허침해 피소

기사입력 : 2011년08월30일 11:35

최종수정 : 2011년08월30일 11:35

[뉴스핌=권지언 기자] 애플의 견제로 유럽내 갤럭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갤럭시 브랜드 특허와 관련해 러시아에서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디지털 컨텐츠 정보 전문 사이트인 페이드콘텐트는 지난 25일 러시아의 심비르스크-크라운(Simbirsk-Crown)이라는 제조업체가 삼성에 '갤럭시'라는 상표명과 관련해 특허를  침해했다며 9천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심비르스크-크라운은 지난 2년 동안 '갤럭시'란 이름을 붙인 가전제품을 판매해오고 있으며 이 제품들의 매출이 매년 수백만 파운드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심비르스크-크라운이 제기한 소송 소식은 삼성이 러시아에서 삼성 갤럭시탭 10.1 판매를 시작한 날 보도됐다.

한편 러시아 금융지인 베도모스티 역시 심비르스크-크라운이 올해 5월에 제품 분류 7-11, 21에 해당하는 자사 제품들에 대해 갤럭시 상표명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반면 삼성의 경우 올 7월 갤럭시 탭과 갤럭시 S 를 등록했는데 등록 분류는 전자제품과 스마트폰 등을 포함하는 모바일 기기에 해당하는 제품 분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비르스크 측 변호인인 세르게이 주코프는 베도모스티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이 갤럭시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은 브랜드 특허를 보장한 민법 1484 조항을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현재 심비르스크 크라운은 삼성에 9000만 달러 규모의 보상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삼성 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점들에도 항의 서한을 보내 각각 1억 루블 (327만 달러)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상액은 지난해와 올해 러시아에서 판매된 갤럭시 상품 비용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