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전자, 고성능 모바일 AP 시장 선점 전력

기사입력 : 2011년09월29일 14:00

최종수정 : 2011년09월29일 14:00

시스템 반도체 비중 확대, 높은 성장성 기대

[타이페이=뉴스핌 배군득 기자] 삼성전자가 1.5GHz(기가헤르츠) 듀얼코어를 탑재한 고성능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로 시장 점유율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전략은 그동안 모바일 AP 분야에서 괄목한 성장을 보이며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제품으로 본격적인 듀얼코어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대만 삼성모바일솔루션 포럼에 전시된 `Exynos 4212`는 3D 그래픽과 처리 속도가 전작에 비해 훨씬 부드러워졌다.  <사진=배군득 기자>
특히 모바일 기기 수요 상승과 4세대 이동통신 LTE가 상용화 되면서 시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모바일 AP 강화는 향후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수익 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AP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8년 41%에서 2009년 51%, 2010년 63%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모바일 AP 1.5GHz는 최근 퀄컴에서 팬택 베가레이서에 탑재해 한 발 먼저 상용화하는 등 주요 반도체 업체에서 1.5GHz AP에 대한 개발이 한창이다.

이밖에 프리스케일, 인텔, 엔비디아, AMD, TI 등도 모바일 AP에 뛰어들어 2012년은 관련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시장 흐름에 편승, 경쟁사보다 모바일 AP 신제품 개발을 서둘러 시장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29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열린 삼성모바일솔루션 포럼에서도 1.5GHz 듀얼코어 ‘Exynos 4212’를 공개하며 모바일 AP 시장 선점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ynos 4212는 32나노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HKMG) 로직공정을 적용한 스마트폰용 모바일 AP다. HKMG 기술은 신물질을 사용해 공정이 미세화 될수록 증가하는 누설전류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집적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최첨단 저전력 로직공정 기술이다.
 
기존 듀얼 코어(Exynos 4210)에 비해 CPU 프로세싱 성능을 25% 향상해 데이터를 저장하면서도 음악감상, 인터넷 검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됐다. 이에 반해 소비전력은 30% 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낸다.
 
또 3D 그래픽 성능이 우수한 기존 1.2GHz 듀얼코어 제품보다 처리속도가 50% 향상돼 고사양 3D 게임에 탁월하다.

실제로 이날 글로벌 게임업체 게임로프트의 3D 게임 시연에서도 갤럭시S2에 탑재된 1.2GHz 듀얼코어보다 선명한 그래픽과 부드러운 색감을 실현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삼성전자 DS사업총괄 시스템LSI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정세웅 부사장은 “혁신적인 모바일 환경이 현실화 되면서 고성능 모바일 컴퓨팅 기기에 대한 사용자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며 “설계 노하우와 미세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저전력 모바일 AP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모바일 AP 브랜드 ‘Exynos’를 런칭한 데에 이어 이번 모바일 포럼에서 Exynos 웹사이트 개설을 발표, 모바일 반도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