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애플 '잡스'사망] 삼성전자, 특허소송 긴급 대책회의 돌입

기사입력 : 2011년10월06일 09:44

최종수정 : 2011년10월06일 10:05

- 판도 분석 및 소송 취하 등도 논의

[뉴스핌=배군득 기자] 애플 전 CEO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특허공방을 벌이는 삼성전자가 향후 특허소송에 대한 긴급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6일 잡스 사망 소식 직후 임원급의 긴급대책회의를 소집, 특허소송 뿐만 아니라 애플과 전반적인 관계에 대한 판도 분석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대책을 논의 중이다.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판도 분석과 소송 취하 등 다각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현재 9개국에서 법정공방을 벌이는 애플과의 특허 문제다. 지난 5일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4S 출시 후 제기한 2건의 통신특허 소송까지 포함 26건이 판결이 났거나 미확정으로 남아있다.

잡스의 사망은 삼성전자에게 충격적이면서도 앞으로 스마트기기 시장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신중함이 더해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과 특허문제를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한 만큼 기존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잡스 사망 전에 벌어진 사항인데다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세계 판매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잡스의 사망은 유감이지만 삼성전자는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점유율이나 브랜드 인지도 등의 상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라며 “기업대 기업 입장에서 볼 때 삼성전자의 특허소송은 기존 원칙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그동안 진행된 소송이 전면 취하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거래선을 활용한 수익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애플 입장에서는 잡스 사망을 단순히 인재 한명을 잃었다는 의미를 넘어서고 있다. 애플에서 잡스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사태 수습을 위해서는 차기 제품에 혁신성을 더해야 한다는 부담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불필요한 특허소송이나 독자 노선을 유지하기 보다는 세계 시장에서 애플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대한 비중을 강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은 아이폰4S 이후에 주가가 급락하는 등 좋지 않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며 “더구나 삼성전자와 특허공방에서도 주도권을 내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애플이 잡스 사망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부에 산재된 잡스의 공격적인 운영방식을 벗어나는데 주력할 공산이 크다”며 “특허소송의 경우 삼성전자가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1억으로 156억`을 번 주식도사?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