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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5년만에 품목·가중치 전면 재조정

기사입력 : 2011년11월29일 09:00

최종수정 : 2011년11월29일 09:25

[뉴스핌=곽도흔 기자] 소비자물가지수가 5년 만에 품목과 가중치 등이 전면 재조정됐다.

통계청은 23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하에 민·관 합동으로 ‘제5차 국가통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소비자물가지수의 2010년 기준년도 개편(안)을 보고해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청은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은 5년 주기의 정기개편으로 최근의 경제·사회 변화를 반영해 조사대상 품목, 가중치 등을 전면 재조정하고 확립된 국제기준과 선진통계기법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개편 내용을 보면 우선 2005년 개편 이후 도시화의 진행, 인구이동 등으로 도시별 인구와 상권이 변화함에 따라 조사도시와 권역이 조정됐다.

조사대상 품목도 월소비지출액이 212원(월평균 소비지출액의 1/10,000) 이상인 품목 중 조사가 지속적으로 가능한 품목으로 선정해 품목수는 2005년 보다 8개 감소(489개→481개), 조사규격은 78개가 증가(876개→954개)했다.

소비자의 기호변화, 신제품의 출현 등 소비행태 변화를 반영해 추가된 품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혼식곡, 막걸리(외식), 오리고기(외식) 등이 포함됐다.

맞벌이, 단독가구 증가에 따른 편리성, 간편성 등 추구로 밑반찬, 삼각김밥, 디지털도어록 등이 건강 및 미용에 대한 관심 증대로 예방접종비, 구강세정제, 등산복, 뷰티미용료, 바디워시 등이 포함됐다.

또 여가와 취미활동 선호, 가족중심의 생활패턴으로 문화강습료, 원예용품, 캠핑용품, 게임기, 유모차, 애완동물미용료 등이 노령화에 따른 실버계층 증가로 요양시설이용료, 화장장이용료 등이 새로 들어갔다.

여기에 IT 기술 발전 등에 따른 새로운 서비스로 스마트폰이용료, 인터넷전화료,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 등이 포함됐다.

통계청은 대여서비스의 활성화로 한복, 정수기는 의복대여료와 렌탈서비스로 변경·탈락했고 디지털기기의 컨버전스화로 인한 사양화 등으로 캠코더, 전자사전 등 21개의 품목이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편으로 금반지가 제외됐다. 통계청은 금반지 제외 이유에 대해 국제기준 상 금반지가 자산으로 구분, 소비지출에서 제외돼 있고 한국은행도 2008년 국민계정 개편 시 저장가치가 높은 금은 자산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또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도 2009년부터 금(14K이상)은 구매 후 시중에서 현 시세대로 되팔 수 있기 때문에 귀금속(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도 2010년 가계동향조사의 소비지출액 구성비 등을 이용해 재조정됐다.

농축수산물 지수의 현실반영도 제고를 위해 시장에서 많이 거래되는 종류로 조사규격을 현실화하고 수입산 반영 확대, 인터넷 거래 조사품목 확대 등으로 변화된 소비패턴을 반영했다.

예를 들면 FTA 확대 등에 따라 돼지고기, 고춧가루, 포도, 고등어, 마늘 5개 품목에 대해 수입산 규격을 추가 조사해 수입산 반영을 확대했다.

또 전자상거래의 발달, 소비자의 편리성 추구에 맞춰 쌀, 돼지고기 등 8개 농축수산물을 인터넷거래조사품목에 신규 반영했다.

일정기간 중에만 가격조사를 하는 계절 농산물은 월별 소비지출액 등을 고려해 사과(홍로)와 오렌지를 추가, 고구마를 제외해 14개 품목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국제노동기구의 권고에 따라 2개 이상의 조사규격을 가진 품목을 지수화할 때 규격간의 대체효과를 반영하기 위해 기하평균방식을 일부 적용했다.

예를 들면 국산 고춧가루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국산 고춧가루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고춧가루의 소비가 증가하는 것을 포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이번 개편에서 현행 농산물·석유류제외 방식 이외에 그동안 국제기구에 제공했던 OECD 방식을 추가해 물가수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OECD 방식은 농산물과 석유류 외에도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전기료, 지역난방비 등의 품목이 추가 제외됨으로써 제외 품목수는 144개, 가중치 제외비중은 23.2%다.

통계청은 한국은행 분석에 의하면 OECD 방식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며 근원인플레이션 평가기준인 안정성 및 수렴성 측면에서 현행방식(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보다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OECD 방식에 따르면 2011년은 축산물, 수산물이 크게 올라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가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보다 0.2~0.8%p 낮다.

통계청 양동희 과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물가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높여 지표물가와 체감물가간의 괴리를 축소하고 국제비교가능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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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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