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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유럽發 훈풍...1850선 '눈앞'

기사입력 : 2011년12월21일 15:44

최종수정 : 2011년12월21일 15:46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외인 현선물 동시 매수

[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3% 넘게 급등해 1850선에 바짝 다가가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인한 급락세를 모두 회복했다.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호전과 스페인 국채 발행 성공에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일보다 55.35포인트, 3.09% 오른 1848.41로 장을 마쳤다. 이틀째 상승세다. 다만 개인이 50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워 1850선은 돌파하지 못했다.

이날 상승세의 주역은 현선물 시장에서 모두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현물시장에서 매수로 돌아서 기관과 함께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3억원, 1273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569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개인(1945계약)과 함께 980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535억원의 매수물량이 유입돼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비차익거래에서도 1132억원의 매수세가 들어와 총 2668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전업종이 붉은색 물결을 띠었다. 건설업(5.23%)을 필두로 운수창고, 은행, 전기/전자 금융업, 증권 등이 3~4%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14종목에서도 신한지주(6.30%)을 비롯해 삼성전자, KB금융,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이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70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등 150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53종목.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택지표 호전에 따른 해외증시 급등으로 그동안 매도를 지속했던 외국인이 현선물 매수로 전환으로 3% 급등했다"고 말했다.

곽 애널리스트는 "위축됐던 투자심리 회복과 외국인 매도세 약화로 반등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유럽 재정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불투명해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전략에 대해 "3일동안 100포인트 이상 급반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가능성과 S&P의 유로존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감안해 완만한 상승에 초점을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종으로 미국 경기지표 호전에 따른 철강, 정유, 건설 등 경기민감주와 최근 경기둔화 및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으로 낙폭이 컸던 유통(백화점, 홈쇼핑), 패션 등을 꼽았다. 아울러 주가대비 견조한 이익을 지속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조언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도 전거래일보다 11.03포인트, 2.25% 오른 500.64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개인이 94억원을 순매수해서 지수 랠리를 이끌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통이 4% 넘게 올랐고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 2~3% 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에스에프에이(3.33%)를 비롯해 네오위즈게임즈,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등이 1~2% 상승했다. 반면 메디포스트(-1.30%)와 안철수연구소(-1.16%)은 상승행렬에 동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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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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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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