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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美채권형 펀드, 2012년도 금맥 캔다

기사입력 : 2011년12월31일 10:00

최종수정 : 2011년12월31일 10: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 국채가 올해 랠리를 보인 가운데 채권형 뮤추얼 펀드가 내년에도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존 부채위기가 단시일 안에 진정 양상을 보이기 어렵고, 유로존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미국 대선까지 맞물리면서 채권 투자자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 적극적인 위험 자산 베팅보다 관망과 경계로 일관하는 투자자들의 행보도 채권형 펀드에 자금 몰이와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을 포함한 연말 미국 경제지표가 뚜렷한 개선 양상을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 기금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는 점도 채권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아티오 토털 리턴 펀드의 돈 퀴글리 매니저는 “유로존의 경제 불확실성과 나머지 지구촌 경제의 뚜렷한 저성장 추이가 향후 수 분기에 걸쳐 나타날 전망”이라며 “유럽이 경기 침체에 빠지면서 미국 국채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의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는 이미 채권 펀드 운용 실적에 반영됐다. 시장조사 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미국 30년물 국채는 연초 이후 32% 수익률을 올렸다.

중기 국채 펀드는 올해 6.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단기물에 집중하는 펀드는 2%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는 올해 1.6%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그쳤다.

경제 불황이 이어지거나 성장이 부진할 때 채권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로존 은행을 중심으로 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가 내년 글로벌 경제의 성장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글 애셋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캠프 매니징 디렉터는 “디레버리징이 상당 기간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초부터 유로존 국가는 대규모 국채 발행에 나서야 한다”며 “연초 발행 실적에 따라 향후 2~3분기 시장 추이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부각된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채권 펀드 투자 매력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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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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