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슈] 외국인, 하이닉스 사고 삼성전자 파는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문형민 기자]  외국인이 새해들어 하이닉스를 사들이는 반면 삼성전자를 팔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펀더멘털의 변화나 롱쇼트(Long-Short) 전략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 급등으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높아져 줄이는  소위 '대패질' 과정이고, 하이닉스는 D램 시황 개선 기대로 늘리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올들어 지난 11일까지 2주간 하이닉스를 870만여주, 2110억여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 지분율은 24.75%로 높아졌다.

반면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은 57만여주, 5940억원 어치를 순매도, 지분율을 50.03%까지 낮췄다. 지난 12일엔 50.00%로 50%선 붕괴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어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파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너무 커졌다는 점을 매도 이유로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9월1일 51.35%로 작년 한해 중 가장 높았다. 주가는 당시 77만원이었으나 올해초 한때 110만원까지 40% 이상 급등했다. 글로벌 IT업체 주식 중 독보적인 상승률이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지분율을 50% 초반으로 1.3%p 떨어뜨렸지만 주가상승에 따라 펀드내 비중은 더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박희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계 펀드매니저 입장에서 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아웃퍼폼함에 따라 비중을 줄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운용업계에서 이를 '대패질'이라고 표현하지만 여전히 삼성전자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롱쇼트 개념으로 접근할 수 없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등, 숨고르기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말했다.

하이닉스를 외국인이 사들이는 이유는 SK그룹으로 인수에 따른 현금 유입, D램 고정거래가격 반등 기대 등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올해 사업계획에서 4조원을 반도체부문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자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이달말 또는 다음달 중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에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인가는 고정거래가격의 반등 여부와 속도 등에 달렸다"고 전했다.

외국인은 새해들어 하이닉스 외에도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2등주' 매수를 강화하고 있다.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반도체, LCD 등 가격은 경기회복에 민감하게 움직인다"며 "아직까지는 조심스럽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인해 단기적으로 2위 업체에 대한 매수세, 주가 상승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