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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도 구조조정 칼바람 몰아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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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BC카드 이은 추가 '인력감축' 예상

[뉴스핌=김연순 기자] 은행과 증권업계에 이어 카드업계에도 인력 구조조정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카드사들은 이미 긴축경영체제로 돌입한 상황이다. 

올해 카드사별 예산 축소·경영효율화 방침이 정해진 만큼 삼성·BC카드에 이은 추가적인 '인력감축'이 예상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신한, 삼성, 현대, KB, 롯데, BC, 하나SK)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4000억원~1조5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0년 6개 전업카드사(KB국민카드 제외)의 당기순이익인 1조7000억원(비경상적 영업수익 포함시 2조7243억원)에도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올해는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대적으로 카드발급·한도기준 강화 등 신용카드 관련 각종 규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 카드사들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과 중국 상황 등의 글로벌 변수에 따라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달 카드사 중 삼성카드와 BC카드가 선제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삼성카드가 150명의 희망퇴직을 받았고, BC카드는 10년만에 80명을 명예퇴직시켰다. 

A카드사 관계자는 "10년 만에 이뤄진 BC카드의 인력 구조조정은 인력효율화 측면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다른 카드사들의 경우 퇴직제도를 정례화하고 있는데 (구조조정은) 업계 공통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카드사별로 구체화된 인력감축 계획은 없지만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변수 및 국내 정책 불확실성으로 일부 카드사들은 작년 연말까지 올해 경영계획을 잡지 못했다. 카드업계에선 1분기 안에 올해 수익성 등 경영전망에 대한 윤곽이 잡히면 다른 카드사들의 추가적인 인력 구조조정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며 "올해 카드사들이 내부적으로 예산 축소, 효율화 등으로 경영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

B카드사 관계자 또한 "올해 3월 정도 되면 금융당국의 카드대책이 구체화되고 수익성 악화 규모 등에 대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리스크관리, 경영 효율화 등이 부각되면서 추가적인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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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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