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핵안보정상회의, 기업 마케팅 효과 '빛났다'

기사입력 : 2012년03월28일 09:18

최종수정 : 2012년03월28일 09:48

- 한국야쿠르트 SPC그룹 현대·기아차 등

[뉴스핌=강필성 기자]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열린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각 기업들이 57개국 국가정상을 맞아 아낌없는 배려를 쏟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유가공업체로는 유일하게 ‘쿠퍼스’와 ‘윌’을 각국 정상 및 미디어센터 카페, 미디어 무인다과대, 대표단 카페와 무인다과대, 사무국 등에 제공됐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이를 위해 3월 초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들이 한국야쿠르트 천안공장을 방문해 3시간동안 꼼꼼한 현장점검을 했다. 회의장에 제공된 물품에는 '2012서울핵안보정상회의'의 공식 로고가 새겨졌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세계 수준의 기능성 발효유를 국빈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장시간 비행과 빡빡한 일정으로 지친 분들이 ‘쿠퍼스’가 주는 활력과 ‘윌’이 주는 편안함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미디어센터 등 2개소에 카페테리아를 차리고 커피, 샌드위치, 빵, 쿠키 등 총 30개 품목을 회의기간 동안 상시 제공했다. 제주자치도개발공사는 정상들과 기자단, 대표단, 지원인력을 위해 핵안보정상회의 특별라벨이 붙은 삼다수 7만여병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코카콜라, 하동녹차, 오가다, 카페베네 등 총 7개 식음료기업이 외빈들의 입맛을 잡았다.

의전차량으로는 현대·기아차와 BMW코리아가 쓰였다. 각국 정상들은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리무진을, 정상 배우자 및 각료들은 BMW 740Li와 BMW 그란투리스모 30d를 이용했다. 차량 선정은 유수 자동차업체들이 제안한 후보차량의 성능, 수량, 용도 및 의전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현대·기아차는 에쿠스 리무진 외에도 에쿠스 세단과 기아 모하비, 현대 스타렉스 등 총 260여대를 의전 및 경호용으로 제공했고, 전문 정비인력 70여명으로 구성된 ‘정비지원단’도 운영했다.

BMW코리아는 740Li와 그란투리스모 30d를 합쳐 109대를 협찬했다. BMW의 의전차량들에는 ‘NSS Limited’로고가 부착됐다.

이외에도 57명의 정상들에게는 한국전통공예기법인 나전칠기가 접목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선물로 증정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첨단과 전통의 만남’을 주제로 기획된 나전칠기 갤럭시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나전칠기 장인이 뒷면을 국내산 옻칠로 마감하고, 남해안 전복껍질을 사용한 나전으로 모란 문양과 각 정상의 이름을 새겨 넣어 특별한 메시지를 부여했다.

또한 각국 정상이 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기억을 되새기고 아울러 한국을 보다 잘 알고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각국 정상들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관련 자료와 공식홈페이지, 대한민국과 한국음식 소개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다.

특급호텔들의 세심한 배려도 눈길을 끌었다.
10여개국 정상이 머문 소공동 롯데호텔은 침대보에 각국 정상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겨놓았다. 또한 객실키는 해당 국가의 언어로 특별제작했다. 광장동 W워커힐호텔은 목욕 가운에 정상과 수행원들의 이름을 새겨 귀국 선물로 증정했다.

코엑스 회의장과 가장 가까운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은 행사 기간 전부터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보안에 특히 신경을 곤두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1200개 방 중 1000개를 각국 정상과 수행원들이 예약해 가장 많은 관련 인원이 머물렀다.

이 호텔은 룸 서비스로 주문된 음식을 보안팀 입회하에 조리했다. 같은 재료로 음식을 두 그릇씩 만들어 그 중 하나는 보안팀에서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먼저 시식했다. 생수나 음료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국가브랜드위원회 국제협력분과위 조정열 위원(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교수)은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전례없는 최대규모인 만큼 그 상징성 역시 각별했다”며 “국가 이미지 제고는 물론 참여기업의 브랜드 효과 역시 전례 없는 수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