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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기지개 켜나…인재근·송호창 지지선언

기사입력 : 2012년03월29일 19:39

최종수정 : 2012년03월30일 13:08

-내달 3일 전남대 포럼 참석, 추가 발언 주목

[뉴스핌=노희준 기자] 정치적 발언에 극도로 말을 아꼈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한 발언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안 교수의 향후 행보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민주통합당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후보(서울 도봉갑)와 송호창(경기 의왕시과천시) 후보는 각각 자신의 트위터에 안 원장의 지지글을 소개했다.

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 교수님이 응원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히면서 안철수 원장이 건넨 말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사진에는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김근태 선생과 인재근 여사에게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용기있고 신념을 가진 여성, 인재근과 함께 도봉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기를 희망한다"라는 안 원장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인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고 김근태 의장의 49재 이후에 후보께서 출마선언을 했는데, 문상 온 분들에게 전화를 하면서 안 원장한테도 전화를 드렸다"며 "그때 오고 간 덕담을, 이런 내용이 나간다고 그쪽에서 허락을 받아 실었고 그것을 트위터에 캡처해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인재근 후보 트위터

송 후보의 트위터에도 안 원장이 성원을 보내는 글이 올라와 있다. 안 교수는 트위터에서 "내가 아는 송호창은...늘 함께 하는 사람이며, 온유하고 다정한 사람이다. 아울러 공동체에 대한 선의와 넘치는 사랑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초기에 출마를 고민하면서 결심을 해 나갈 때 그 전후로 '(선거에) 나가면 이겨야 되지 않느냐, 잘해라' 하는 뜻으로 (안 원장이) 그런 얘기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주고 받은 말은 정리해서 트위터에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송호창 후보

앞서 안 원장은 전날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사회의 긍정적 발전에 기여하는 도구로 쓰일 수만 있다면 정치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해 사실상 그가 향후 정치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되고 있다. 

안 원장은 내달 3일 오후 2시부터 전남대학교 '용봉포럼'에도 참여하기로 돼 있어 이 자리에서도 또다른 정치적 발언이 언급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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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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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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