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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총선 전장을가다①종로] 홍사덕 "관광특구" VS 정세균 "정권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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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 "정치보다 지역경제 살릴 후보 뽑겠다"
[뉴스핌=최주은 기자] 19대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9일 시작됐다.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정치권력을 누가 쥐느냐의 갈림길이다. 특히 여야가 전력을 기울여 사수하고자 하는 격전지들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전장(戰場)이다. 뉴스핌은 4·11 총선 격전지 중 특히 한국정치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후보들이 맞붙은 수도권과 지방 각 10곳씩을 찾아 생생한 현장르포를 시작한다.<편집자주>

총선 13일을 앞둔 29일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시작됐다. 뉴스핌이 19대 총선 격전지 중 제일 먼저 찾은 서울 종로구는 우리나라 정치1번지로 꼽히며 후보로 등록된 인원만 10명이다.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원내 교선답체는 물론 진보, 보수를 따지지 않고 많은 후보들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종로구가 정치1번지로 불리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통령만 3명을 배출한 지역구라는 사실이 큰역할을 했다. 고(故) 윤보선 전 대통령은 종로에서 3선에 성공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도 종로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냈다.

종로는 1985년 12대 총선 당시 신민당 이민우 총재의 당선 이후 199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보궐선거 승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보수당 후보가 뽑혔던 곳이다.

보수당이 여러 해 집권한 종로구는 행정구역만 96곳, 투표와 개표가 진행되는 단위 동은 18개동으로 당에 대한 지지성향과 후보에 대한 투표성향도 여러 가지 양상을 띠고 있다. 또 각 당에서 거물급 중진 인사들을 배치해 판세 가늠도 쉽지 않다.
 

▲ 종로구 <사진=최주은 기자>


◆ 여야 중진 홍사덕 vs 정세균 격돌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종로구를 전략지역으로 정하고 6선 중진인 친박계(친박근혜) 홍사덕 후보를 공천했다. 민주통합당도 산업자원부 장관과 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4선 중진의 정세균 후보를 공천했다. 두 후보 모두 각각 당의 텃밭인 대구와 전북의 지역구를 내놓고 ‘배수진’을 쳤다는 점에서는 시작이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이들이 속한 당이 여야를 대표하는 정당인 만큼 주민들의 후보에 대한 판단도 당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로구는 이전부터 고급빌라들이 밀집해 있고 노년층이 많이 사는 부촌인 평창동은 보수성향을, 낙산공원 비탈 아래 서민주거지역이 펼쳐진 창신동과 대학생들이 많이 사는 명륜3가동은 진보성향을 보여왔다.

또 젊은 세대일수록 ‘한번 바꿔보자’는 진보성향을 보였고,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은 ‘이대로가 좋다’는 보수성향을 나타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이른 아침 홍사덕·정세균 두 후보를 찾아나섰다.

◆정세균 “이명박 정부 역주행 심판하는 데 모든 노력 기울일 것”
 

▲정세균 후보 <사진=최주은 기자>


“이번 이번 이번에는 2번입니다~
이번 이번 이번에는 2번 찍어봐요~
이번 이번 이번에는 꼭 찍어요”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허용된 29일 오전 7시 종로구 숭인동 지하철1호선 동묘앞역 부근 정세균 후보의 선거유세 차량에서 울려 퍼지는 선거 로고송이다. 지하철역 앞에는 정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의 선거 도우미들이 후보를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3월 말이지만 계속된 꽃샘추위에 다소 걱정을 했는데 선거 유세가 시작된 29일 오전은 다행히 날씨가 많이 풀려 포근했다.

정세균 후보는 이날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함께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일찌감치 채비를 하고 나왔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점퍼를 맞춰 입고 한 사람에게라도 더 인사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 후보는 악수를 청하는 시민이 있으면 저 멀리서도 뛰어와 서슴없이 두 손을 내미는 소탈함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은 정 후보와 인사를 나누면서 즉각적으로 민생 불만에 대해 토로했다.

숭인동 일대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부(57)는 “밤이 되면 아파트 주변이 매우 시끄럽다. 소음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이 있던 주부(58)는 “동묘앞역 인근 대 도로변의 교통체증이 심각한 수준이다. 도로를 넓히든 교통 통제를 하든 무슨 수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에 정 후보는 “최선을 다 하겠다”며 “믿고 한번 맡겨 달라”는 지지 호소로 답변을 대신했다.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유세차에 오른 정 후보는 “종로는 대한민국의 중심입니다. 중심인 종로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삽니다. 경제파탄을 지키지 못한 게 늘 걱정이었습니다.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 시절 난립했던 뉴타운 문제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며, 모든 정책의 중심에 주민의견을 반영하겠습니다. 서민경제, 중산층경제의 봄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4월 11일 총선에 투표하시고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유세차 연설을 마치고 내려오는 정 후보에게 공식적인 선거일정이 시작된 데 대한 각오를 물어보니 “지난 4년간 이명박 정부의 역주행 때문에 너무나도 힘이 들었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역주행을 심판하고자 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결의가 돌아왔다.

◆홍사덕 “제2의 그리스 막아야 한다”
 

▲홍사덕 후보 <사진=최주은 기자>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를 만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종로구민들을 만나는 모습을 담고 싶다는 기자의 요청에 분단위로 쪼개어 놓은 그의 스케줄이 복병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30분 단위로 몇 차례 통화 이후 창신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그를 만날 수 있었다.

홍 후보와 참모진들은 빨간색 점퍼를 맞춰 입고 창신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에 귀를 기울였다. 홍 후보는 우리나라가 제2의 그리스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몸을 낮췄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홍 후보는 “어떻게 해서든지 종로 승리를 견인해 새누리당이 제1당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박근혜 위원장의 온전한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거를 통해 ‘나라의 운이 갈린다’는 점을 분명히 설명드려 구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따로 공약을 하지 않겠다. 문화재, 고궁이 많은 지역인 종로‧중구를 관광특별구역으로 만드는 등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종로구구민들 "정치1번지 당선보다 공약준수가 중요"

두 후보를 만난 기자는 종로구민들의 바람도 들어봤다.

창신시장에서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하는 서용대(가명‧62)씨는 경제가 팍팍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곳에서 장사만 30년을 넘게 했다. 세월이 흐를수록 대리점의 규모를 줄어야했다. 요즘은 물건 한 두 개 파는 것도 힘들다. 시장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은 경제가 힘들다는 것을 바로바로 느낀다. 다른 건 모르겠고 경제 살리는 데 주력하는 국회의원을 뽑겠다.”

문구점을 운영하는 김창석(가명‧44)씨는 이 동네의 가장 큰 문제는 계획성 없는 뉴타운 공약이라고 꼬집었다. “단독, 다가구 할 것 없이 뉴타운 개발 계획에 외지인들이 많이 들어왔다. 때문에 지분가만 한껏 올려놔 현재는 매수세가 없어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원주민들이 정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개발을 진행하든, 뉴타운 발표 이전으로 돌려놓든 대안이 절실하다.”

통신사 대리점에서 일하는 이숙자(가명‧38)씨는 “종로는 말로만 정치 1번지이지, 제대로 된 공약을 하는 후보도, 공약을 제대로 지키는 인사도 보지 못했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은 표심을 의식해 이도 저도 못하고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식”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1번지 종로에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선 후보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지적들이라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 몸을 싣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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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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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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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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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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