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與 대선후보 출마 러시 왜?…정치인의 존재감 확인

기사입력 : 2012년04월30일 17:54

최종수정 : 2012년04월30일 18:22

- 朴 대세론 '제동'…완전국민경선제 실시 땐 승산 가능성도

[뉴스핌=김지나 기자] 여권 대선주자들의 18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대선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은 비박계(비박근혜계)로서 '박근혜 대세론'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임태희 전 청와대 실장도 대선 출마에 가세했다. 그는 "늦어도 내달 중순 이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합류를 공식 선언하겠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내달 6일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몽준 의원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친이(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은 내달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대선주자들은 박 위원장을 타깃으로 '1인 체제'와 '신비주의' 등의 표현을 써가며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만 현재 새누리당은 박 위원장 체제로 자리매김하는 상황이어서 박 위원장의 독주태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오히려 '박근혜 대세론'에 불을 지피는 격이라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세론' 속에서 대선주자로 나선 비박 인사들에게 승산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지지율은 박 위원장에 훨씬 못 미치지만 향후 본격 경쟁구도가 펼쳐지면 1~2명 정도는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대선 출마 선언의 경우 당선 가능성은 낮더라도 정치인으로서 대선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존재감’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경선 방식을 변경하는 것도 여타 대선주자들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여기에다 후보 단일화까지 성사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것이다. 

◆ "완전국민경선제 도입하고 후보단일화하면 비박계도 해볼만"
 
명지대학교 신율 교수는 "경선 룰을 바꾸면 해볼 만하다"며 "당을 벗어난 오픈프라이머리제(완전국민경선제) 실시와 더불어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승산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대선 출마를 밝힌 후보들도 일제히 경선 방식 변경을 요구하며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17대 대선에서 '2:3:3:2'(대의원:책임당원:일반국민:여론조사)의 비율로 경선 선거인단을 구성해 대선 후보를 뽑는 제도를 택했다. 이는 당원들을 배려하는 동시에 조직표가 발휘되는 측면이 있다. 반면 완전국민경선제는 전체 선거인단을 일반국민으로 해서 대선 후보를 뽑는 것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경선 방식 변경은 당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의 완전국민경선제를 위한 원포인트 회담 제안에 대해 "문 대표가 일할 상황이 얼마 안 남아 무게를 두기 어렵다"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픈 프라이머리는 여러가지 논의를 더 해야할 문제"라며 "민주당의 지도부가 5월 초에 바뀌는 것으로 아는데 그런 말을 꺼내기에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