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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기사입력 : 2012년05월02일 10:29

최종수정 : 2012년05월02일 10:29

- 쇄신파 회동 후 "당 지도부보다 정당·국회개혁에 전념"

[뉴스핌=이영태 기자] 지난 4·11 총선에서 5선에 성공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경기 수원병)이 2일 새누리당의 대표 경선이 아닌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키로 했다.

당내 쇄신파 대표주자격인 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쇄신파 의원들과의 회동 뒤 기자들에게 "당 지도부보다는 원내 지도부에서 역할을 맡아 정당개혁, 국회개혁에 전념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남 의원은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새누리당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지역, 계층을 뛰어넘는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 경제민주화 등 쇄신파 의원들이 선언했던 정책을 원내에서 추진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는 판단을 했다"며 "원내 지도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변화를 이끌어내고 연말 대통령선거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선 승리이고,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쇄신파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많이 절망해있는 젊은 세대가 희망의 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의 변화, 국회 내 행동 양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원내대표 경선에 '러닝메이트'로 출마할 정책위의장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경선의 시기와 룰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차차 거기에 맞춰서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쇄신파 모임에는 정두언 황영철 김세연 홍일표 신성범 박민식 구상찬 권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임시회의를 열어 원내대표 경선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애초 오는 15일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뒤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민주통합당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오는 4일로 예정돼 경선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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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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