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14일 경기 회복 흐름이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 7월 수출은 62.8% 늘고 생산·소비·투자도 반등했다.
- 다만 건설투자와 제조·건설 고용 부진은 이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생산 2.3%·소비 2.7% 증가
7월 수출 62.8%↑...무역흑자 303.2억달러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최근 경기를 '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으로 진단했다.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등 주요 내수 지표도 일제히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14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8월호(그린북)'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은 988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62.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03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1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69.6% 늘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수출이 404%, 반도체가 179% 급증했다. 무선통신기기와 선박 수출도 각각 51%, 4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96.2% 늘었고 아세안(ASEAN)과 미국 수출도 각각 73.7%, 68.7% 증가했다.
수입은 685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26.5% 늘었다. 에너지 수입이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50.1% 증가했고 비에너지 수입도 21.4% 늘었다.
내수에서도 회복 신호가 나타났다. 지난 6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자동차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6.4% 늘었고 서비스업과 건설업 생산도 각각 0.7%, 4.1%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 판매가 12.6% 증가한 영향으로 전월보다 2.7% 늘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면서 5.8%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달 106.8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도 7월 실적이 98.5로 0.8포인트(p), 8월 전망이 96.5로 1.3p 각각 올랐다. 다만 기업심리지수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월 전월보다 0.5p 상승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9p 올랐다.
건설투자는 여전히 경기 회복의 약한 고리로 남았다. 6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4.1% 증가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4.0%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건설투자도 전분기보다 0.2%, 전년동기보다 1.3% 줄었다.
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보다 2.8% 올라 6월의 3.2%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0.9%로 낮아졌고, 석유류 물가 상승률도 24.7%에서 15.5%로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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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6%,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2.5%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424.0원으로 6월 말의 1549.4원보다 125.4원 하락했다. 반면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22.19%, 코스닥이 21.44% 각각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고용은 취업자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업종별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동월보다 10만8000명 늘어 6월 증가 폭인 6만3000명을 웃돌았다.
서비스업 취업자가 29만5000명 늘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는 각각 6만8000명, 5만7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전년동월보다 0.1%p 하락했고 실업률은 2.6%로 0.2%p 상승했다.
재정수지는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6월까지 통합재정수입은 365조5000억원, 통합재정지출 및 순융자는 40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합재정수지는 43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 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4조4000억원 적자였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9000억원 줄었다. 정부는 올해 총지출 753조1000억원 가운데 6월까지 425조8000억원을 집행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과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요 품목의 수급 관리와 물가 안정에 주력하는 한편 중동전쟁 이후 전략과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출과 주요 내수 지표가 함께 반등하며 경기 회복의 외형은 강화됐지만 제조업·건설업 고용과 건설투자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거시 지표의 개선이 취약 업종의 일자리와 가계의 체감경기까지 얼마나 폭넓게 확산할지가 향후 경기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