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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강길부·김정훈, 주요 경제 상임위원장 유력

기사입력 : 2012년05월31일 15:18

최종수정 : 2012년06월04일 14:19

- 19대 국회 주요 상임위원장 후보는…법사위 박영선 유력

[뉴스핌=이영태 기자] 여야 간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제관련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누가 될지에 정·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임시회 장면.[사진제공: 국회]
현재 국회에는 16개 상임위와 2개의 상설특위가 있다. 사실 경제와 관련 없는 상임위는 없다고 보는 것이 정석이겠으나 그래도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상임위에 정재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국회 관례상 상임위원장은 보통 3선 의원이 맡는다. 그러나 당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당 3역을 비롯해 대변인과 수석부대표, 수석부총장 등 당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후보에서 제외된다. 국회의장과 부의장도 당연히 배제된다.

◆ 국회운영위원장에 이한구 사실상 내정

이 관행의 예외는 여당, 혹은 원내 제1당의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국회운영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여야 수석부대표가 운영위 간사를 맡게 되며 야당 원내대표는 운영위 내에서 위원장급 대우를 받으며 국회 전반을 지휘한다. 즉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사실상 19대 국회 운영위원장으로 내정된 상태라는 말이다.

19대 국회 경제관련 주요 상임위로는 본회의에 앞서 각 상임위가 검토한 법률안의 내용 등을 심사하는 법제사법위원회와 국가재정을 다루는 기획재정위원회, 예결산 심사를 담당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공정위와 금융기관을 피감기관으로 갖고 있는 정무위원회, 정부부처 중 예산규모가 가장 큰 국토해양위 등이다.

19대 총선과 18대 대통령선거에서 화두로 떠오른 복지정책을 다룰 보건복지위원회와 지식경제부를 피감기관으로 둔 지식경제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가 피감기관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등도 주요 경제 상임위로 분류된다.

다음은 역대 국회 관례와 의원들의 출신경력은 물론 국회 사무처와 새누리당, 민주당 관계자들의 분석, 본인의 희망상임위 등을 토대로 유력 상임위원장 후보들에 대한 하마평을 종합한 것이다.

◆ 법사위원장에 박영선 유력…양승조 희망

18대 국회에서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의장을 차지한 법사위의 경우 현재 박영선 민주당 의원(서울 구로을)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법사위 간사를 지냈다. 같은 당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시갑)도 법사위원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앵커출신인 박 의원과 변호사인 양 의원 모두 3선이다.

현재 여야 간 상임위 배분 협상에서 새누리당이 법사위를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이 양보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 기재위·예결특위에 유승민·최경환·강길부 각축

여당 몫이 확실시되는 기재위원장 후보로는 최경환 의원(경북경산시청도군)과 정두언 의원,  강길부 의원(울산울주군)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 의원은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지식경제부장관을 역임했으며, 정 의원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졸업한 강길부 의원은 건설교통부 차관을 지냈다. 세 명의 의원 모두 3선이다.

예결특위 위원장 후보군에는 기재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된 강길부 의원과 정희수 의원(경북영천), 주호영 의원(대구수성을), 정우택 의원(충북청주상당)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 의원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 의원은 영남대에서 법학 박사를 받았으며 특임장관을 지냈다. 정 의원은 경제학박사로 충북도지사를 역임했다. 네 명의 후보 모두 3선 의원들이다.

◆ 정무위: 새누리는 김정훈…민주는 신학용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저축은행 사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정무위는 여야 간 상임위 배분 협상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핵심 상임위다. 새누리당 정무위원장 후보로는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김정훈 의원(부산남구갑)이 유력하다.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김 의원은 17대부터 내리 3선을 기록했다.

민주당이 정무위를 가져올 경우에는 신학용 의원(인천계양갑)이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신 의원 역시 17대부터 계속 당선된 3선 의원으로 대한법무사협회장도 맡고 있다.

◆ 국토해양위는 김재경ㆍ안홍준ㆍ정우택ㆍ홍문종 등 각축전

새누리당에서 가장 많은 의원들이 1지망으로 지원했다는 국토해양위는 3선인 김재경(경남진주을)ㆍ안홍준(경남창원마산회원)ㆍ정우택ㆍ홍문종(경기의정부을)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경상대 법대를 나왔다. 안 의원은 경상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의학박사다. 홍 의원은 하버드에서 교육학박사를 받았으며 경민대 총장을 지냈다.

국토위의 경우 워낙 인기 상임위라 4선이 맡는 경우도 있으나 4선 의원 중 유력후보인 송광호 의원은 이미 국토위원장을 지냈으며 후반기 국회의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보군에서 제외했다.

◆ 보건복지위 김춘진…지경위 강창일·오제세 경합

보건복지위 역시 현재 여야 간 원구성 협상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상임위다. 18대에서 야당이 차지한 상임위인데 새누리당이 12월 대선의 핵심이슈로 떠오를 복지정책을 선점하기 위해 민주당에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민주당이 양보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민주당이 보건복지위를 그대로 차지할 경우 유력한 위원장 후보로는 3선의 김춘진 의원(전북고창부안)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경희대 치대를 졸업한 치의학박사다.

지경위는 민주당 몫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임위다. 현재 강창일 의원(제주제주시갑)과 오제세 의원(충북청주흥덕갑)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 모두 3선이다. 강 의원은 현재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오 의원은 청주시 부시장을 지냈다.

◆ 문방위원장 한선교 유력

이 밖에 언론사 파업으로 여야 간 쟁점 상임위로 떠오른 문방위의 경우 한선교 의원이 유력한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선인 한 의원은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한국농구연맹(KBL) 총재를 맡고 있다. 같은 3선인 김기현ㆍ장윤석ㆍ주호영 의원도 문방위를 1지망으로 써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상임위 협상은 결국 법사위와 정무위, 문방위, 복지위 등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결과에 따라 상임위원장 후보도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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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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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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