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대한상공회의소 '여론 호도성 홍보' 빈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업부 최영수 차장
[뉴스핌=최영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본질에 벗어나 여론을 왜곡하는 ‘엉뚱한 홍보’에 나서 재계내에서도 빈축을 사고 있다.

대한상의는 14일 우리나라의 GDP대비 가계부채비율(81%)이 OECD 평균보다 높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61%)보다도 훨씬 높다면서 국가를 걱정하는 마음도 담았다.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는 이미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다. 하지만 금융당국도 쉽게 풀지 못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를 소관부처도 아닌 경제단체가 들고 나온 데는 그저 의아할 뿐이다.

‘본심’은 따로 있었다.  가계부채를 앞세워 기업들의 부담이 크니 기준금리를 올려서는 안된다는 속내가 담겨있다는 게 상의 안팎의 지적이다.  기업 이익단체인 까닭에 나름 이해는 가지만 최근 현황도 아닌 과거의 자료를 입맛대로 추출,가공해 여론을 다소 조장,왜곡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대한상의의 주장대로 GDP대비 가계부채비율만 보자면, 그리스(61%)나 스페인(82%)보다 비율이 심각한 영국(99%), 스위스(123%), 호주(105%)는 이미 구제금융을 받았어야 한다. 가계부채 문제는 그만큼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근거로 제시한 자료 역시 2010년 기준이어서 최근 상황을 반영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일부 국가들은 시점이 다른 2009년 자료를 억지로 비교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GDP(1237.1조원)대비 가계부채(911.9조원) 비율은 73.7% 수준이다. 대한상의가 제시한 81%와는 큰 차이가 있다.

이같은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단순히 ‘기준금리 인상’ 반대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왜곡된 자료를 배포했다면 경제단체의 도덕성을 의심해 볼 만하다.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왜곡된 자료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어떤 핑계로도 용납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상의의 엉뚱한 홍보는 최근에 또 있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인 한미FTA에 대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면서 ‘국민의 6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역시 실상을 알아보니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응답률이 고작 52%였다.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일반 국민의 여론인 것처럼 발표한 것이다.

통계학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려면, 연령별 지역별 균등한 비율로 최소한 1000~1500명은 조사해야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설문대상이 적을수록 오차범위가 커지고 사실 통계학적 의미도 미미하다.

대한상의측도 최근 이같은 일련의 보도자료에 대해 문제점을 인정하고 향후 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경련도 지난달 ‘경제검찰’ 공정위에 대한 불만을 담은 기획설문을 추진하다 포기한 바 있다. 다분히 의도가 있는 설문조사에 대해 재계는 물론 전경련 내부에서 문제점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단체가 무리하게 설문조사를 추진해 왜곡된 여론을 조성하기보다는 발전적인 제도를 건의하는데 보다 힘써주기를 바란다. 그것이 산업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기업들을 진정으로 대변하는 일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