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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⑬] 박재완 장관 "기업활력 지원, 서민생활 버팀목"

기사입력 : 2012년06월28일 17:00

최종수정 : 2012년06월28일 16:47

-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장관 합동 브리핑 발표문

[뉴스핌 Newspim] 정부가 2012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공식 발표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속에서 글로벌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유로존이 올해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둔화, 미국의 경기회복세 지연 등으로 국내경제에 미칠 파장도 만만찮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 위기대응과 더불어 공공기금을 통한 재정투자 확대, 중소기업 투자활성화, 건설사 경영정상화 등 내수활성화 정책을 제시했다. FTA를 통한 수출증대를 도모하는 한편 물가안정과 청년 및 베이비부머 자영업자를 위한 일자리창출, 서민금융 활성화와 주거비 지원 등 생계비 절감대책도 내놨다. 또 중장기 위기차단을 위한 외화예금 확충 및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균형재정 기조도 확인했다.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편집자註>


[뉴스핌=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은 “하반기 경제정책은 글로벌 위기에 적극 대응해 ‘경제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을 기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지속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총력을 기울여 기업의 활력을 적극 지원하고 서민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8일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2012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안건으로 한 비상경제대책회를 마친 이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우리 경제에 대해 “어려운 대외여건으로 인해 아직 경기회복세가 미약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선전하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이 2% 중반대로 낮아지고 4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계속 만들어지면서 소득분배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요 국가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가운데 건전한 재정운용 성과를 인정받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이 올라간 기쁜 일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박 장관은 그러나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올해 상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 관련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누그러질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었으나 이제는 위기가 장기화되고 거시경제의 상수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그리스 긴축안 재협상, 주변국으로의 확산 여부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유로존 메커니즘 등 구조적 요인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이 도출되지 않으면 시장불안이 반복되고 세계경제의 회복이 지연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든지 돌발변수가 불거질 수 있고 위기국면이 장기화되는 현 상황에서는 ‘긴 호흡으로 체질을 보강’하는 노력이 긴요하다”며 “거센 파도에도 끄덕없는 튼튼한 경제구조를 만들고 긴 항해에도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정책여력을 쌓아 놓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재완 장관은 “우리는 1990년대 이후 두 번의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고 대외 위상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의 저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올해 하반기 총력을 기울여 기업의 활력을 적극 지원하고 서민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글로벌 위기 대응, 재정투자 보강, 설비·건설투자 확대,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 서민금융 활성화·주거비 부담 완화, 미래산업 인프라 정비 등 7가지 핵심과제를 선정해 정책역량을 결집하고 성과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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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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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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