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해찬 "한일군사협정 추진 김황식 총리 해임해야"

기사입력 : 2012년07월01일 14:16

최종수정 : 2012년07월01일 14: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하금열 대통령실장에게 요구…"안 하면 국회 불신임 추진"

[뉴스핌=이영태 기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일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정보보호협정) 체결을 비밀리에 추진한 책임을 물어 김황식 국무총리 해임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의 예방을 받고 "(한일 정보보호협정을) 국무회의 즉석안건으로 처리한 것은 절차도, 내용도 문제다. 총리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며 대통령이 해임하지 않으면 국회에서 불신임안 결의가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를 침략한 나라와 협정을 맺으면서 국회에 단 한 줄도 보고를 안했고, 일본 자위대를 군이라고 인정해 (군사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보호협정을 맺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한 하 실장에게 경제 살리기와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여야정 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공군의 차기전투기 구매사업 결정을 차기 정부로 미룰 것을 요구했다.

그는 "KTXㆍ인천공항 민영화, 차기전투기 구매사업 등이 준비 없이 진행되는 것 같다"며 "그런 큰 사업은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고 다음 정부가 충분히 검토해서 추진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 오찬간담회 "한일협정, 연기가 아니라 폐기해야"

그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도 "한일군사정보협정 처리 과정이나 내용 모두가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었다. 즉석안건으로 처리한다는 것 자체가 절차에 전혀 맞지 않는 일"이라며 "저도 국무회의를 자주 주재했지만 즉석안건이라는 것은 그날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 그런 경우에만 즉석안건으로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한 안건, 시급히 당일에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될 안건은 대개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서 처리하는 경우가 있지만 정기 국무회의때 즉석안건으로 처리하는 경우는 없다"며 "더구나 한일 간에 오랫동안 협의를 해온 안건이기 때문에 즉석에서 처리할 안건이 아니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야 할 안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각 부 장관들이 다 국무회의 위원"이라며 "자기 부서만 책임지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는 국무회의가 여러 가지 법령에 관한 의결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무위원으로서 안건에 관한 심의권을 가지고 있다. 즉석안건으로 상정한다는 것은 국무위원의 권한을 무시하는 처사가 되기 때문에, 즉석안건으로 처리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안건이 저희가 왜 내용상으로도 절차상으로도 안 좋다고 보냐면 우리나라는 무역을 많이 하는 나라"라며 "우리의 전통적 우방인 미국, 그리고 일본의 무역규모는 수출은 20%가 안 되고, 수입은 20%가 조금 넘는다. 전체적으로는 20% 못 미치는 규모라서 우리 무역구조 전체적으로 중국의 비중이 20%가 넘고, 미일비중이 20%가 안 되기 때문에 우리 외교통상의 환경이 많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80년대에는 중국과의 수교가 안돼 있어서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없었기 때문에 외교국방이 한미일 중심으로 이뤄지던 시대인데,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며 "중국과 수교한 이후 전체 통상구조가 많이 바껴 이를 반영하는 외교통상 정책과 군사정책이 함께 따라가 줘야 한다. 이번에 통과시킨 한일군사협정 체결은 80년대의 한미일 3각 동맹, 전두환 대통령때 한미일 3각 군사동맹을 추진했었는데 그 수준을 후퇴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통상구조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일 군사협정을 맺는다는 것은 한반도를 굉장히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특히 우리의 안보환경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어서 내용상으로 받아들 수 있는 협정이 아니다. 앞으로 국회에서 심의하겠지만 연기가 아니고 폐기를 해야 하고, 관련된 사람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한일 정보보호협정 추진과 관련한 책임을 새누리당에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새누리당은 마치 이 모든 책임이 정부에 있는 것으로 넘기고 있지만 저는 절반 이상의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민주통합당에 적극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무회의를 밀어붙였던 것은 여당인 새누리당의 지원에 힘입어 가능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은 반대는 커녕 국무회의 다음날인 6월 27일날 오전에 김영우 대변인을 통해 '국가안보를 위한 외국과의 군사협력을 괜한 반일감정으로 자극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오히려 정부를 지원했다"며 "온 국민이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반대하기에 이르자 정부가 서명하기로 한 29일 당일 정부 협정 체결 보류를 요청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번 군사협정의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마치 무슨 공을 세우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도의적으로도 그렇고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 추진 경과와 관련, 하금열 실장은 이해찬 대표에게 "여야 원내대표에게 설명을 했는데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 같다"며 "과정에 소홀한 점은 있었으나 국방부와 외교부에서는 (국회에) 설명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