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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부터 도지사까지 '국민의 아들' 김두관은 누구?

기사입력 : 2012년07월08일 13:53

최종수정 : 2012년07월09일 06:37

[해남 뉴스핌=노희준 기자] 8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말그대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잃고 가난 탓에 전문대에 갈 정도로 어린 시절은 불우했지만, 이장에서 시작해 군수와 장관·도지사에 올라 대권까지 도전하기에 이르렀다.

그가 '국민의 아들'이자 '뼛속까지 서민', '코리안 드림'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그의 저서 제목 역시 '아래에서부터'라 돼 있고, 그가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마을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김 전 지사는 1959년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에서 빈농의 아들(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불운도 겪어야 했다.

가정 형편 역시 좋지 않아 남해종합고등학교 3학년 때 국민대 어문계열에 합격했지만, 입학금이 없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전문대(경상전문대 행정학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후 1981년에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로 편입했고 1986년에는 민통련(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에 가입해 간사 활동을 하던 중 개헌추진본부 충북지부 결성대회 주도 혐의로 옥고를 치렀다. 

감옥에서 고향으로 돌아가 농민운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남해로 귀향해 남해 농임회를 결성, 사무국장을 역임하는 등 농민운동에 투신했다.

1988년에는 남해군 이어리 이장으로 선출돼 2년간 활동했고, 1989년에는 지역주민 주주 공모를 통해 남해신문을 창간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1995년에는 37세의 나이로 민선1기 남해군수로 당선, 전국 최연소 단체장에 올랐다. 이 시절 기자실 폐쇄와 민원공개 법정 개설, 마을공동 묘지 공원화 시범사업 등 과감함 남해군의 행정 개혁 사례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참여정부때는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고 지난 2010년에는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야권단일후보로 출마, 경남도지사에 당선됐다. 지난 6일 올해 대선 출마를 위해 도지사직을 사퇴했다.

김 전 지사의 정치 여정이 이렇게 화려했던 것만은  아니다. 참여정부 행자부 장관직은 취임 7개월여 만에 스스로 내려놓아야만 했다. 당시 한총련 집회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한나라당 주도의 장관 해임 결의안이 가결됐기 때문이다.

이장부터 군수·장관·도지사까지 거쳤지만, 유독 국회의원과는 연이 없었다. 지난 1988년부터 24년간 국회의원 선거에 세번 도전해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도지사 역시 2002년 3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지난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도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지만 역시 당선되지 못했다.

김 전 지사를 돕는 현역의원으로는 원혜영(총괄), 민병두(기획), 최재천(정책), 문병호(조직), 김재윤(홍보) 의원 등 핵심 5인방을 비롯해 안민석, 강창일, 김영록, 배기운, 김승남, 홍의락 의원 등이 있다.

외곽 지원조직으로는 신경림 시인이 대표를 맡고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형태 전 민변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는 팬클럽 '피어라들꽃'이 그를 뒷받침하고 있다.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과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김삼웅 전 언론인, 정성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노혜경 시인 등 8인은 '김두관의 발견'이라는 책을 발간, 그에 대한 지지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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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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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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