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핫이슈] 재계, 대선 관전 포인트 "누구와 눈을 맞출까"

기사입력 : 2012년07월10일 14:23

최종수정 : 2012년07월11일 06:33

- 새 정권, 새 정책 눈높이 맞추기 '고민'

[뉴스핌=산업부]  김두관 전 경남지사에 이어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사실상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점화된 셈이다.

산업계도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 대권 후보와 민주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후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선에는 관심을 끄는 인물이 많다.

여권의 유력 대권후보인 박 전 위원장의 경우 12월 대선에서 당선되면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된다. 야권의 대권 후보군 가운데 하나인 김 전 지사는 '동네 이장부터 도지사에 이어 대권도전'이라는 스토리가 눈에 띈다.

최근들어 지지율 상승이 돋보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움직임도 관심대상이다. 또 대선출마를 저울질 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역시 야권 단일화의 변수로 꼽히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대선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두관 전 경남지사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출마를 저울질 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다.
산업계 역시 같은 시각에서 대선 관전 포인트를 즐기는 모습이다. 그러나  새 정권과 눈높이를  맞춰야 하는 재계는 고민이 또 다르다.

 

A 대기업 관계자는 "여권은 박 전 위원장이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여기에 맞설 야권의 대항마가 안갯속에 묻혀있다"며 "무엇보다도 야권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일후보 선출이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권이 단일화에 성공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못하면 박 전 위원장의 당선이 유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B 대기업은 올 대선 싸움이 박빙으로 치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B 대기업 고위 관계자는 "여권과 야권의 대권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올 대선이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 여론조사 추이는 단지 여론 조사일 뿐이지 앞으로 남은 시간에서 어떤 변수가 발생할 지 모른다는 긴장감에서다.

C 대기업측도 올 대선에서 누가 승리할지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C 대기업 고위 관계자는 "개인적으로는 000을 지지하지만 현시점에서 누가 대통령이 될지 점치기가 쉽지 않다"며 판단을 뒤로 미뤘다.

대선 레이스 보다는 차기정권에서 펼칠 정책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도 엿보였다.

D 대기업 관계자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 기업 규제와 제한을 강조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업들 입장에선 경제활동 장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 대기업 관계자도 경제문제에 관심을 뒀다. E 대기업 관계자는 "이번 대선 역시 경제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 입장에서 경기가 어렵다 보니 수출이 안돼 어려운 상황"이라며 차기정부에서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길 기대했다.

이와달리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의견도 있다.

F 대기업 관계자는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 되든 별로 관심이 없다"며 "대선공약 역시 포퓰리즘에 빠져 비현실적인 정책이 나올 게 뻔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