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정은, 中 왕자루이에 "한반도 평화 원한다"

기사입력 : 2012년08월03일 09:26

최종수정 : 2012년08월03일 09:26

- 외교부대 데뷔 신호탄…"경제발전과 주민 행복이 목표"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일 방북 중인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비롯한 중국 고위사절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조선은 계속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사진: 뉴시스]
3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경제를 발전시키고 생활수준을 증진해 주민이 행복하고 문명적인 생활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당의 목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제1비서는 왕 부장과의 접견자리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지도부에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으며 북한 노동당과 정부가 지난해 말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을 받들고 중국과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깊게 할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이 선대에서 확립하고 키워온 우의를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항상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이 공산당 영도하에서 '중국 특색을 가진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데 혁혁한 성취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왕자루이 부장은 이에 대해 김 제1위원장이 북·중 우호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울인 큰 관심과 열정에 사의를 표시하고,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가 양자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다며 북·중 간 우호협력 관계를 굳건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변함없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측과 고위급 관계를 유지하고 당 사이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실제 협력을 증대하도록 함께 힘을 다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왕자루이 부장은 양측이 전략적인 접촉과 주요 국제, 지역 문제에서 공조를 확대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 제1비서에게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심심한 추모의 뜻을 전하고 김 제1비서의 영도밑에 조선인민이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롭고 위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제1비서는 이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후진타오 총서기를 비롯한 중국공산당 중앙영도집단에 인사를 전한 뒤 왕자루이 부장과 따뜻하고 친선적인 담화를 하고 만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들은 구제적인 면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김 제1비서와 중국 공산당 왕자루이 대외연락부 부장과 접견에는 류훙차이 북한주재 북한의 강석주 내각부총리, 김양건 당비서, 노동당 김성남 부부장이 배석했다.

김 제1비서는 2010년 10월 후계자로 공식화된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외빈접견 때 배석하기는 했지만, 단독으로 외국 고위관료를 만난 것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중국 공산당 고위간료들과의 접견은 김정은의 외교무대 데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