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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광폭행보' 논란 가열…"독재적 발상" vs "계속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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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 등 "진정성 있어야" vs 김종인 등 "과거사 문제 해결 지속"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100% 국민통합' 행보를 둘러싼 논란이 당 안팎에서 가열되고 있다. 봉하마을과 동교동, 전태일재단 방문으로 이어진 박 후보의 소위 '광폭행보'의 진정성에 대한 비판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 헌화하려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사진: 뉴시스]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로 나섰다 경선과정에서 경선룰에 불만을 제기하며 불참을 선언한 이재오 의원이 먼저 당내에서 박 후보를 비판하는 세력의 선봉장을 자임했다.

이 의원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내가 찾아가고 내가 손 내밀면 화해와 통합이 될 거라는 생각은 지극히 오만한 독재적 발상"이라며 "나라를 구하는 일은 자리를 버리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직격탁을 날렸다. 박 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창신동에 위치한 전태일재단을 방문하려다 유족과 쌍용차 해직노동자들의 반대로 발걸음을 돌렸던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의원은 "서로 다른 가치관과 역사인식을 갖고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던 사람들이 선거를 눈앞에 두고 무슨 화해니 통합이니 하고 돌아다니려면 먼저 무엇이 다른지 그 거리를 좁히는 일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논어를 보면 공자가 '정치란 무엇입니까?'하는 제자의 질문에 정치란 근자열(近者悅: 가까운 사람을 기쁘게 하면)하고 원자래(遠者來: 멀리 있는 사람까지 찾아온다)라 하였다"고 논어 구절을 인용하며 "큰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새겨 들어야 할 말"이라고 충고했다.

이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 불참을 선언한 정몽준 의원도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홍사덕 전 박근혜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의 '10월 유신' 발언을 맹비난했다.

정 의원은 "10월 유신이 경제발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주장에 크게 실망했다"며 "유신의 논리란 먹고 사는 것은 권력이 해줄테니 정치는 필요없다는 것인데, 국민을 행복한 돼지로 보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유신과 동시에 북한도 주체사상과 주석제를 명기한 헌법을 만들었는데 이것도 잘했다고 해야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문화원연합회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박 후보는 이재오·정몽준 의원 등 비박(非박근혜) 진영의 비판에 대한 질문이 나왔지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 홍사덕 "박정희 유신은 권력유지가 아니라 수출증대용"

앞서 홍사덕 전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신을 한 게 아니라 수출 100억 달러를 넘기기 위해 한 것"이라며 "야당 등에서 유신을 얘기할 때 안 좋은 부분만 얘기하고 좋은 부분은 빼는데 이는 참 비열한 짓"이라고 유신독재를 옹호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와이셔츠와 가발을 만들고 쥐와 다람쥐까지 잡아 팔아서 1971년까지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했지만, 100억달러는 중화학공업 육성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러시아의 근대화를 이룬 피터(표트르) 대제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피터 대제는 사람도 많이 죽인 폭군이고, 전쟁하려고 교회 종을 녹여서 철을 만들고 그랬던 인물이지만 러시아 사람들은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 성과를 인정해 피터 대제를 존경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이주영, 안대희 등 얼마나 절묘한 인사냐. 박 후보는 용인술이 아주 탁월하다"며 "박 후보가 이번에 대통령이 되면 국운이 살아 있는 것이 확실해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16에 대한 박근혜 후보의 전향적인 의견 표명이 있을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박정희와 박근혜는 천륜이다. 자기 아버지를 욕하면 대통령 시켜주겠다는 건데 내가 후보라면 절대 무릎 꿇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 후보의 '통합행보' 비판대열에는 민주통합당도 합류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망자에게 화해를 강요하고 산자의 아픔은 외면하는 '소통 코스프레'를 중단하라'는 논평을 통해 박 후보의 전태일 열사 유족 방문 무산과 관련, "군사독재 시절 착취를 강요받던 노동자의 아픔에 사과하겠다는 시도는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의 박근혜 후보의 행보는 자신의 대권가도의 걸림돌인 될 박정희 시대의 인권 유린, 광범위한 인권 탄압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방통행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박 후보는) 2007년에도 고 장준하 선생의 유족을 찾아가 면담한 일이 있었다. 장준하 선생의 부인에게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고 했다"며 "이랬던 박근혜 후보가 최근 고 장준하 선생의 당시 중정 등 박정희 권력에 의한 타살 증거가 나오자 본심을 드러냈다. 이미 조사가 다 끝난 일이라 아버지 박정희는 물론 자신과도 무관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의 행보는) 말이 없는 망자와 망자의 유족에게는 소통을 강요하면서 산자의 아픔은 외면하고 있는 비겁한 행태"라며 "더 이상 망자를 대권가도의 도구로 삼지 말라. 과거사의 진실을 외면하고 산자의 아픔에 눈 감으면서 일방적 강요를 소통으로 포장하는 코스프레를 거둬 치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박근혜, 쌍용차와 용산사태, 인혁당 피해자 유족들 방문할 수도"

이처럼 박근혜 후보의 대선행보와 방향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앞으로 박 후보의 '광폭행보'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전망과 발언들도 속출하고 있다.

'경제민주화' 전도사를 자임하며 박 후보의 대선공약을 주도하고 있는 김종인 국민행복특위 위원장은 30일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후보가 쌍용차노조 및 용산참사 희생자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의 전태일재단 방문이 무산되는 과정에서 쌍용차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오라는 유족들과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반발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가) 과거사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쌍용차 문제, 용산사태는 현 정부에서 발생한 문제"라면서도 "다음 정부를 맡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방문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가능하면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의 전태일재단 방문이 무산된 것에 대해선 "진의라는 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그러나 박 후보가 계속해서 수행하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박 후보의 대통합행보에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에는 "진정성이냐 아니냐는 본인만이 알 수 있는 것이지, 남이 보기에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그런 논의는 안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박 후보의 '통합행보'에 대해선 이상돈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이 지난 27일 박정희 정부의 대표적 공안사건인 인혁당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도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선후보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힌 대목도 눈에 띈다.

이상돈 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후보가 인혁당 사건 피해자 유족과의 만남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9월은 황금과 같은 시기다. 야권 후보가 결정되면 치열한 공방이 있을 테니 그 전에 그런 것(만남)이 있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인혁당 사건은 유신시절에 있었던 가장 어두운 일이었다"며 "가장 비극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그런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실 (박 후보 경선) 캠프의 사적인 자리에서도 이런 것이 검토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잠깐 있었다"며 5ㆍ16과 유신에 관한 역사인식 논란에 대해서도 "박 후보가 다시 한번 (입장) 정리를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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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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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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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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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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