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소속 성완종 의원(선진통일당)이 공정위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공정위의 4대강 관련 징계 발표 바로 전날인 지난 6월4일 공정위에 공문을 보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이 공문에서 국토부는 "해당 건설사들이 현 정부 최대 국정과제인 4대강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이번 조치로 참여업체들의 해외 건설공사 수주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니 이런 점이 충분히 감안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공정위에 부탁했다.
공정위는 공문을 받은 다음날인 지난 6월5일 현대·대우·GS·포스코·SK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8개 대형건설사에 입찰담합 혐의로 11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국책사업에 적극 참여한 점을 고려했다"며 검찰 고발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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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