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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80] 현재 국면의 3대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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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 검증국면에 야권후보 단일화, 투표시간 연장 등

[뉴스핌=노희준 기자] 18대 대선이 추석 당일인 30일 80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대선구도가 3강 구도로 굳혀지면서 후보들이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재 국면은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가 다소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검증공세가 부상하는 가운데 투표시간 연장 등 새로운 이슈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 검증이슈…과거사(朴), 민주당 쇄신(文), 도덕성 검증(安)

검증 이슈는 현 국면에서 가장 전면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단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에게 도덕성 검증의 칼날이 집중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역시 각각 '과거사'와 '민주당 쇄신' 문제로 검증대에 올라있다는 평가다.

안 후보는 추석 직전 터진 부인과 후보 자신의 '다운계약서' 작성 문제로 일단 위기에 봉착했다. 안 후보는 직접 사과하면서 정공법으로 파장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안 후보로서는 깨끗한 이미지에 일정 부분 손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국정감사 시기를 통과해야 할 대선 정국에서 도와줄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안 후보 입장에서 새누리당의 파상공세를 어떻게 헤쳐나갈지도 관심 포인트다. 야권연대의 대상으로 안 후보를 바라보고 있는 민주당의 '엉거주춤한 입장'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바뀔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정책선거와 깨끗한 선거'를 약속하자는 추석 전 '대선주자 3자회동'이 일단 무산된 가운데 추석 이후에는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안 후보로서는 자신이 제안한 '3자회동'을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방어막으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 후보 측은 추석 이후에도 비서실장을 통해 '일정 조율'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나머지 두 후보 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도덕성 검증에서는 다소 비켜난 있는 박 후보와 문 후보도 느긋한 입장은 아니다. 두 후보 역시 넓게 보면 '과거사 사과'와 '민주당 쇄신' 문제로 집약되는 '정치적 리더십'의 숙제에 직면해 있다.

박 후보는 "5·16, 유신, 인혁당 사건들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박 후보 사과에 대한 진정성 평가에는 의견이 엇갈린다. 

결국 박 후보가 사과 이후 어떤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국민적 동의가 결정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박 후보의 사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상황이라 민주당에서도 무턱대도 박 후보의 과거사 인식을 물고늘어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박 후보의 과거사 문제 극복은 "국민대통합위원회'를 설치해서 과거사 문제를 비롯한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박 후보의 발언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구현되는지에 달려있다는 평가다.

문 후보 역시 민주당 쇄신 문제가 발등의 불이다. 일단 선대대책위원회(선대위)를 구성에서 '친노(노무현)인사들을 배제하고 의원 128명을 모두 참여시키겠다고 하는 등 '통합과 변화'를 위한 기치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친노 학살', '친노 역차별'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선대위 인선이 이제 시작된 터라 어떻게 추가 인선이 이뤄질지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평적인 선대위를 표방하는 가운데 이들의 '화학적 결합'이 어떻게 이뤄져 실질적인 '용광로 선대위'로 작동할지가 관심이다. 

무엇보다 최고위원회의 권한이 모두 문 후보로 넘어간 상황이지만,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2선후퇴 논란이 여전한 것도 문 후보의 고민이다. '친노'와 '호남'을 상징하는 두 인물은 문 후보에게는 실질적인 당내 지지기반이면서, 한편으로는 거리를 둬야하는 이중적 대상이기 때문이다.

◆ 야권후보 단일화

문 후보와 안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는 현 시점에서는 다소 가라앉아 있다. 안 후보 출마 결정 때부터 단일화 시기와 방법 등을 두고 관련 논의가 봇물터지듯 제기됐지만, 현재는 소강 국면이다.

상대적으로 검증 이슈가 부상했기 때문인 데다 시기적으로 이제 막 링에 오른 안 후보는 단일화를 당장의 논의 대상으로 삼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에서 '정치권의 쇄신'과 '국민 동의'라는 '원칙'만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일화 이슈는 대선의 '구도' 자체를 3파전이나 2파전으로 결정짓는 중대 변수라는 점에서 결국에는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3자 구도 필배론'에 대한 인식이 높은 상황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층이 두 후보의 독자 출마를 용인할 가능성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두 후보는 구체적인 논의보다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한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출마 선언에서 단일화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자 "조기 단일화를 촉구할 필요도 없고 협상을 통한 단일화에 연연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 역시 "(대선 출마로) 강을 건넜고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며 완주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

관건은 역시 각 후보의 '지지율'과 '국민적 동의'다. 단일화 방식과 시기 등 단일화의 칼자루는 결국 지지율이 높은 후보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시기적으로는 두 후보의 본모습을 어느 정도 선보일 수 있는 기간이 지난 11월께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 수순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

뭇엇보다 '단일화 자체'보다는 '성공의 단일화'를 위한 '지지자 연합'이 가능한가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단일화가 후보간 단일화에 그치고 각 후보 지지자들의 온전한 결합이 아닌 이탈을 초래한다면 '단일화 성공'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단일화'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야권이 단일화에 성공하고도 패배한 바 있다.

◆ 투표시간 연장

최근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이슈로는 '투표시간' 연장 여부가 꼽힌다. 현행 '오전 6시~오후 6시까지'인 대통령·국회의원 선거 투표시간을 '오전 6시~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자는 것을 두고 여야와 대선주자 간에는 입장이 갈리고 있다.

투표시간 연장은 도덕성 검증처럼 대중의 관심을 흡인할 만한 이슈는 아니지만, 실제로는 어느 이슈 못지 않게 대선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 투표시간 연장은 전체 투표율과 세대별·계층별 투표율과 연관돼 있어 결국 여야의 손익계산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야는 일단 표면적으로는 '투표율 저하'와 이에 대한 '참정권 보장'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문제인식에는 동의하고 있다. 

야당은 '일 때문에 투표하지 못하는 부분'을 투표율 저하의 주된 이유로 내세우면서 투표 시간 연장을 대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여당은 '정치 불신' 등을 주된 투표율 하락의 원인으로 보면서 '시간 연장'이 아닌 투표소 재배치, 부재자 투표확대 등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야의 속내는 다른 데 있다. 투표시간 연장은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데다 투표율 상승은 대개 젊은층의 투표율 상승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투표시간을 연장하면 야당이 유리하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이와 맥을 같이 하듯, 문 후보와 안 후보가 투표시간 연장에 '찬성' 입장인 반면, 박 후보는 아직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새누리당은 이미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투표시간 연장'은 여야 간 득실이 다른 상황에서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어느 쪽이 투표율 제고란 명분을 획득하는냐에 달려 있다.

현재 여론은 찬반이 팽팽한 상황이다. 지난 24~25일 한국갤럽이 성인 60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투표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48%, '오후 6시까지만 해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50%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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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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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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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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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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