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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출마 선언…"99% 위해 싸우겠다"

기사입력 : 2012년10월14일 14:37

최종수정 : 2012년10월14일 14:37

- "진보적 정권교체 이루고 '땀의 경제' 실현하겠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심상정 의원이 14일 "99% 국민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심상정 의원. 사진=김학선 기자>
심 의원은 이날 서울 청계6가 전태일 다리 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우리 사회의 가장 소외된 곳, 새로운 대한민국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곳,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가로막힌 이곳에서 노동과 진보의 역사를 시작하려 한다"며 "저는 오늘 제18대 대통령 선거 진보정의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1% 특권과 맞서 물러섬 없이 싸울 줄 아는 99% 국민의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편에서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진보적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고 한국 경제의 기본 틀을 바꿔 '땀의 경제'를 실현하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생명·생태·생활의 세 박자 복지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며 "등수 없는 교육, 학벌사회 해체를 위한 교육혁명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전환을 정치개혁에서 시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마감한 진보정의당 창준위의 대선 후보 등록에 단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진보정의당 창준위는 오는 20∼21일 5회에 걸친 전 당원 대상의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 방식으로 심 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뒤 오는 21일 열리는 창당 대회 때 개표결과를 발표한다.

'재벌 저격수'로 꼽혀온 심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고양시 덕양구 갑)이며 현재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 KTX 민영화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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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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