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권력교체] 차기 상무위 후보자 누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7인 상무위원회 후보자 10인 프로필

[뉴스핌=유주영 기자] 중국 공산당이 이번 달 새로운 지도부를 공개한다. 새로운 지도부는 앞으로 5년간 조심스런 개혁을 꿈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도부 측근 소식통을 인용 10명의 주요 후보자들이 7개의 상무위원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두 명의 후보자만이 8일 시작하는 18대 공산당 의회에 진입하는 것이 확실시된다. 국가주석 자리를 이어받을 시진핑(習近平)과 그가 지명한 부주석인 리커창(李克强) 은 내년 3월 주석과 총리에 오른다.

나머지 8인 중 정치적 개혁성향을 가진 이는 1인이고 1명이 여성이다.

다음은 주요 후보자들의 프로필이다.

- 시진핑

시진핑(59)은 조심스런 개혁가로 평가되며 후젠과 저장성의 고위관료를 지냈다. 두 지방 다 중국 경제개혁의 최전선에 있다.

시진핑은 중국 국가부주석이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승인을 받은 후계자이다. 그는 내년 3월 의회에서 국가의 대표 자격으로 중국 공산당 당서기 직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시 부주석은 중국 혁명원로의 후손인 태자당 소속으로 그의 아버지는 시종쉰 전 부총리는 마오쩌둥(毛澤東)과 함께 중국 내전에서 싸웠다. 시진핑은 문화혁명 와중에 아버지가 제거되는 것을 봤으며 대학에 들어가 권력을 얻기까지 궁핍한 시골에서 지냈다.

시진핑은 과리들의 연설에 불만을 표시하고 문서가 딱딱한 당의 용어가 답답하다며 더 쉬운 언어를 요구하기도 했다.

시진핑은 문화혁명 시절에 퇴학당해 가난한 북서부 시골에서 일하다가 공산당 지방 관리가 됐다. 청화대에서 화학공학을 공부하고 칭화대에서 후에 마르크스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난한 샨시성에서 태어난 시진핑은 1999년 남동부 후젠성의 지사가 됐다. 2003년에는 저장성 당서기가 됐다.

 
- 리커창

리커창 부총리(57)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에 뒤이어 다음 총리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문화혁명 시기 노역소에 보내졌던 청년의 부상이라는 점에서 그의 입신은 특기할만 하다.

그는 1955년 안휘성에서 지방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리커창은 1970년대 농장의 코뮨에서 일했다. 안휘성을 떠날 때까지 리커창은 공산당원이자 생산단체의 비서였다.

그는 베이징대에서 법을 공부했다. 베이징대는 문화혁명 이후 처음으로 법학을 가르친 곳이다. 

1983년 그는 공산주의청년동맹 중앙총서기가 됐으며 이 자리는 후진타오가 이어 받았다.

리커창은 나중에 랴오닝성 서기가 됐으며 2007년 상무국 중앙총서기 9인에 지명됐다.


- 왕치산

금융개혁가 및 경제 정치 문제 해결사인 왕치산((王岐山·64)은 4인의 부총리 중의 최연소다. 전 베이징 시장 출신으로 복잡한 경제 이슈를 명민하게 해결하기로 유명하다.

1994~1997년까지 중국건설은행을 이끌기도 했다. 이것 때문에 그가 무역과 외국인 투자 등 경제 정책을 세우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왕 부총리는 미국과 전략 및 경제 회담을 진행해본 협상가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좋아하고 1990년데 발 관동지방의 부지사로 일하면서 부채위기를 해결하는 등 문제 해결사 노릇을 해왔다. 2003년 베이징 시장으로서는 사스 문제에 대처했다.

왕치산 또한 태자당으로 야오이린 전 총리의 사위다. 왕치산은 국가인민회의의의 의장, 의회자문위원장 혹은 수석부총리를 꿈꾸고 있다. 
         
 
-류윈산

국내 언론에 사슬을 씌우는 보수주의자로 알려진 류윈산(劉雲山·65)은 상임위원회의 프로파간다와 이데올로기를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영 신화통신의 내몽골지사에서 일해 언론 경험을 갖고 있다.

2002년 이후 공산당의 프로파간다 담당으로서 류윈산은 5억의 중국인이 사용하는 인터넷망을 통제하려고 하고 있다. 류윈산은 올해 임기를 마치는 중앙위원회 소속이다.   

류윈산은 공청단과 직접 일하지는 않았지만 후진타오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 리위안차오

외국인 투자를 끌어오는 개혁파로 미국에서 공부한 리위안차오(李源潮 ·61)는 당의 막강한 인물로 군대와 국영기업을 감시하고 있다. 상임위원회에서 그는 부패와 싸우고 있다.

아버지가 상하이 부시장 출신인 리위안차오는 문화혁명 와중에 부모가 핍박받고 자신은 허름한 농장에서 고생한 후 부상했다.

정치적으로 약삭빠른 리위안차오는 후진타오의 공청단과 태자당을 오가고 있다.

그의 고향인 장수성은 2006년~2007년 포드, 삼성 및 캐터필러의 투자를 받았다.

그는 중국 최고의 대학들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공부하고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수학했다.


-장더장

북한을 길들이는 보수파 장더장(張高麗·65)은 충칭시 총서기 보시라이의 몰락으로 올해 상승의 기회를 얻었다. 그는 산업담당 부총리로 일했다.

장더장은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가까운 사이다. 그는 김일성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고향은 중국 북동부다.

장더장의 관점에서 광동성은 에너지 부족, 부패 및 2003년 사스에 시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경제의 발전소다. 

- 장가오리

중국의 발전된 부분을 경험한 금융 개혁자 장가오리(張高麗·65)는 북부 항구도시 텐진의 당서기이며 중앙위원회 위원이다. 장쩌민의 측근이지만 후진타오 주석과도 긴밀하다. 장가오리는 외국인 투자에 호의적이며 금융개혁을 도입해 도시를 중국 북부의 금융중심지로 만들었다.

그는 전임자로 인해 부패한 텐진을 개혁했다.

후젠성 출신의 장가오리는 경제전문가로 훈련받았다. 그는 산동성 지사와 관동성 부지사로 일했다.

장가오리는 도시경제발전의 리더십으로 유명하며, 부총리 임명 가능성이 있다.

-왕양

서방에서 정치적 개혁의 신호등으로 여겨지는 왕양(王洋·57)은 독립 경제 구역인 광둥성의 당서기다. 그는 시진핑, 후진타오 혹은 장쩌민이 끌어오는 중앙위원회에 포함되지 않았다.

안휘성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난 왕양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17세부터 식료품 공장에서 일했다. 이 시절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한 광둥”을 포함한 사회정책이 비롯됐다.   
 
그는 사회적 정치적 개혁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접근이 당내 보수파들의 반발을 불러왔으 며 왕양은 최근 당에 친숙한 방향을 채용하고 있다.

-위정성

위정성(兪正聲·67)은 중국 경제허브인 상하이 서기다.

그는 덩샤오핑의 장남 덩푸팡과 막역한 사이다.

위정성은 2002년 상임위원회에 합류했지만 태자당은 2017년 1회 임기를 마치고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류옌둥

류옌둥(劉延東·67)은 상임위원회 합류 가능성이 높은 유일한 여성위원이다. 역시 태자당이지만 후진타오의 공청단과도 막역하다.

상임위 진출이 가능하다면 류양동은 의회자문위원회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고령으로 단임에 그치게 된다.

1949년 마오쩌둥의 미망인 장칭 이후 어떤 여성도 상임위에 진출한 적이 없다.

류옌동은 전 농업부장의 딸로 중앙위원회 25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