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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국제칼럼]넷플릭스의 새로운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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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전 세계 정보기술(IT) 산업계에서 벌어지는 일은 늘 흥미진진하다. 특히 영원한 1등은 없다는 점이 그렇다. 구글이 야후를 이겼고, 페이스북은 마이스페이스를 눌렀다. 아직도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꽉 잡고 있지만 애플은 늘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경쟁자들과 승부해야 한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혜성같이 나타났지만 고전하고 있는 넷플릭스 역시 마찬가지. 비디오 및 DVD 대여점 초강자 블록버스터의 문을 닫게 만들며 승승장구했던 넷플릭스의 아성은 그러나 금세 무너졌다.

 

[사진 출처=AP/뉴시스]
사업 초기 DVD 우편 대여와 온라인 스트리밍을 병행하면서 스트리밍이 대세라고 전망했던 것은 틀리지 않았다.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TV, 위성 TV에 이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새로운 콘텐츠 공급 채널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문제는 콘텐츠. 자체 콘텐츠를 갖고 있지 않은 넷플릭스에 영화나 드라마 판권을 가진 회사들은 `슈퍼갑`이란 점. 소니와 컬럼비아, 워너 브러더스, MTV, 디즈니 등 콘텐츠를 갖고 있는 업체들은 넷플렉스를 처음엔 얕잡아 보고 낮은 가격에 콘텐츠를 공급했다가 곧 후회했다. 그리고 공격에 들어갔다.

타임워너 계열의 HBO는 올해 초 넷플릭스에 일부 프로그램의 DVD 할인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월트디즈니와 소니 등 다양한 스튜디오들에서 만들어지는 영화와 TV 드라마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스타즈 엔터테인먼트는 단가 협상이 잘 안되자 더 이상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일타를 날렸다.

그러는 사이 유사업체들도 많이 생겼다. NBC와 폭스TV가 합작해 훌루(Hulu)를 만들었고, IT 거물 아마존과 애플, 구글도 성큼 들어섰다. 넷플릭스는 급한 나머지 악수를 두기도 했다. 지난해 DVD 우편 사업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을 분리하면서 유료 서비스 가격을 60%나 인상한 것. 회원들은 대거 이탈했다. 이 때를 틈타 유통업체 월마트까지 부두(Vudu)란 업체를 인수하고 스트리밍 사업에 뛰어들었다.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 콘텐츠로 승부하겠다고도 나섰지만 오랫동안 기본기를 닦아 온 콘텐츠 제공업체들에게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2010년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올해의 기업인` 1위였던 리드 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불과 1년 뒤 야후파이낸스 선정 `올해 최악의 CEO`에 꼽히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5일(현지시간) 넷플릭스에 숨통이 트이는 계약이 맺어져 주목된다. 월트디즈니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것. 콘텐츠 공급자로서 갖고 있는 우위만을 뽐내던(?) 디즈니가 차세대 주자는 유료 TV(Pay TV)가 아니라 넷플릭스라고 판단을 내린 것. 콘텐츠 제작을 자체적으로 하기 힘든 넷플릭스로서는 두 말할 나위없이 잘 한 계약이다. 마블, 픽사는 물론 스타워즈 새 시리즈 판권을 갖고 있는 루카스필름까지 거느린 디즈니와 함께 가는 것이니까.

정확한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넷플릭스가 디즈니에 연간 약 3억달러씩은 줘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도 만드는 것보다는 훨씬 덜 드는 금액일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료 TV 서비스 업체 스타즈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관행을 깨고 디즈니가 넷플릭스를 선택한 것도 매우 의미있게 봤다. 다른 할리우드 스튜디오들도 인터넷 채널 쪽으로 방향을 틀게 하는 첫 계기라고 평가했다. 콘텐츠 업체들이 움직여 준다면 공생을 통해 넷플릭스, 혹은 콘텐츠 서비스 시장이 다시 도약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는 오프라인에서 DVD를 대여해 파는 것에서 스트리밍으로 파괴적 혁신을 이뤘던 것에 버금가는 것이 아닐까 한다. 아마존이나 스타즈 등은 넷플릭스의 행보를 주의깊게 보고 발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심심하면 넷플릭스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업체들의 이름이 거론돼 왔다.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등.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도 300달러까지 갔던 주가가 3분의 2 수준으로 크게 떨어진 넷플릭스를 타깃 삼아 남겨 먹을 것이 없는지 궁리 중인데, 더 빨리 인수냐 투자냐를 결정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넷플릭스와 디즈니와의 계약이 조만간 업계 판도를 바꿔놓게 되면 넷플릭스는 한 입에 먹기엔 너무 큰 떡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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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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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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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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