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출구' 찾기 난항… "전략 수정해야"

기사입력 : 2012년12월08일 06:52

최종수정 : 2012년12월08일 06:5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국채 매입을 연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출구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사들인 국채를 2015년 중반부터 매각해 유동성을 걷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18개월 전 제시된 것으로, 이후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꾸준히 늘어났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의 연장 및 3차 양적완화(QE)로 인해 채권 보유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때문에 연준이 출구전략에 나설 때 채권 매도 역시 속도를 낼 수밖에 없고, 이는 금리를 가파르게 끌어올려 경제 전반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다.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경제 회복을 지속하면서 효과적으로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묘책을 찾는 것이 커다란 과제”라며 “연준은 지난해 세운 출구전략 방안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매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 매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1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말 종료되는 OT를 대체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시하거나 이를 연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크게 불어날수록 출구전략에 따른 리스크는 커진다”며 “이제 출구전략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오펜하이머 펀드의 크리시나 메마니 채권 디렉터는 “연준은 보유한 채권을 유통시장에다 대량 방출하지 않고 매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2007년 8700억달러에서 최근 2조8600억달러로 불어났고, 2013년 말까지 4조달러로 불어날 전망이다.

금융위기 전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명목 GDP 대비 평균 6.3%를 기록했고, 이를 기준으로 할 때 현재 자산 규모는 9950억달러가 적정하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는 연준이 제로금리를 종료할 때 출구전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