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북한 3차 핵실험과 위기의 한국 대응방안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특별기고]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지난달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에 대한 제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자, 북한은 모든 나라가 누릴 수 있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자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중국을 ‘겁쟁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미국을 겨냥하여 높은 수준의 3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임을 연속적으로 선언해왔다. 마치 지난 1년간 핵 실험을 준비해왔고 내세울만한 명분이 없어 기다렸다가 이제 안보리의 ‘북한 주권 무시’를 빌미로 이를 강행하겠다는 태세이다.

◆ 핵 실험 기회를 노려온 북한

앞서 지난해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일주일전 미국의 특사가 평양을 방문했고, 8월에는 백악관 특사가 3일간 평양에 머물렀다. 따라서 북한은 오바마가 재선되면 북한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리라 기대했는데 곧 실망했다. 이에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로 대응했는데 미국이 주도하여 새로운 제재를 가하자 핵실험을 감행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북‧미관계가 대화 모색에서 대결국면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이에 더해 동맹국인 중국도 제재에 찬성했으므로 북한은 ‘자주적 억지력’만이 북한 체제를 방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핵 실험 결심을 굳힌 것 같다. 따라서 여간해서는 이번 핵실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외무성, 국방위, 조평통의 성명과 노동신문의 정론에 이어, 국가안전 및 대외부문 일꾼협의회에서 김정은이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할 단호한 결심”을 밝히고, 안보 최고 기관으로 간주되는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결론”을 냈다고 발표함으로써 핵 실험 감행 결정이 제도적으로 완료되었음을 선언했다.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실험 준비도 거의 완료된 동향이 관측되어 핵 실험은 이제 단지 시기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북한이 고농축우라늄을 사용해 핵실험에 성공할 경우 국제사회의 불안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북한이 풍부한 우라늄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핵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고 지난 12월 북한의 장거리로켓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을 보여주었으므로 이제 미국도 북한의 핵 타격권내에 들 수 있는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판단할 것이다. 더구나 우라늄은 농축작업의 은닉이 용이하고 수송이 쉬워 확산 우려가 큰데다 폭발신뢰도가 높으므로 핵 확산을 사활적 국익 침해로 간주하는 미국은 전례 없이 강력히 대응할 수 있다.

◆ 위기에 처한 한국의 안보와 경제

위성사진 제공업체 지오아이가 지난해 4월30일 제공한 북한 영변 핵시설 자료사진. 북한이 2006년 이후 3번째 핵실험을 경고한 가운데 각국 정부들과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북한 1·2차 핵실험에서 플루토늄 장치를 실험했으나 3차 핵실험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활용한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 3차 핵실험은 북한의 주요 성과가 될 것이며 미국과 동맹국은 이미 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한미연구소는 지난해 5월16일 지오아이의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영변 핵실험에서 경수로용 밀폐건물 건설을 재개했다고 분석했다.[사진: 뉴시스]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 감행 이후 전문가들은 3차 핵실험이 시행되면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할 수 있어 명실공히 핵보유국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북한이 핵의 실전능력을 갖게 되면 한국의 국가안보와 국가전략은 매우 어려운 궁지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남북 간 군사력 균형이 일거에 북한 쪽으로 기울고 우리는 절대적인 안보 불안 상태에 놓이게 된다.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하고 우리가 보복하려하면 북한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으로 이를 억제하려 할 수 있고 우리는 매우 난처한 선택을 해야 한다.

북한의 핵 공격 동향이 감지될 때의 선제타격전략이 검토될 수 있으나 북한의 핵무기가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국방비가 증액되어야 하므로 복지와 교육 예산 축소도 불가피하다. 우리도 핵을 개발하자는 주장이 대두하겠지만 미국과 세계 여론이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므로 심리적 위축 상태에서 미국의 핵우산에 만족해야 하고 한·미 동맹에 균열이 생길 수도 있다. 국가 신인도가 떨어지고 금융시장의 안정이 훼손될 수 있으며 외평채 가산 금리가 오를 뿐 아니라 해외 자본도 투자를 주저할 수 있다.

중단기적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불안해지고 새로운 강력한 유엔 제재안이 도출될 것이며 북‧미 및 남북 관계가 대립적으로 형성될 것이므로 박근혜 당선인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도 가동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 미국이 사실상 핵을 갖게 된 북한이 미국의 국익을 추가적으로 훼손하지 못하도록 핵 물질 추가 생산 중지 및 확산 자제 약속을 받고 이미 보유한 핵을 ‘묵인’하는 타협을 행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북한은 6자회담 대신 북‧미회담과 핵보유국(미‧중‧러‧북) 간 군축회담을 제안할 것이다. 한국이 소외되는 통미봉남 구조가 재형성될 수 있는 것이다.

◆ 손해를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대응방안은

우리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4년간 북한의 3차 핵 실험을 막는 데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다. 강온 양면책을 보다 능동적으로 구사하여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행동을 관리하여 북한이 감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통제했어야 했다.

민족의 운명과 평화통일된 선진·복지·민주 국가 건설을 위해 북한과 대립하기보다는 북한을 통제하는 정책을 폈어야 했다. 그런데 북한이 핵 실험 강행의지를 행동으로 옮기는 이 시점에야 비로소 문제의 심각성이 지적되고 있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정책을 취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북한의 핵 실험을 저지하는 것이 최선책이므로 이에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 먼저 우리가 1994년 1차 북핵 위기시 목도했듯이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대응은 우리도 용납하기 어려운 한계를 가지므로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그 대신 국제 공조를 최대한 확보하여 강온 양면책을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구사해야 한다. 한·미 대북 공조는 원활하므로 미국과 협력하여 중국도 북한에게 보다 강화된 채찍과 당근을 명확하고 적극적으로 제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도 우리처럼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동북아 안정을 바라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한·미 대북공조에 중국을 끌어들여야 한다. 북한에게 석유의 대부분과 식량 부족분의 반을 헐값에 제공하고 있는 중국이 2003년처럼 이를 동원하여 압박할 경우 북한은 주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은 뉴욕의 유엔대표부 채널을 활용해야 한다. 물론 러시아와 일본도 북한의 위험한 모험을 억제하는 데 일조해야 한다.

특히 한‧미 정부는 북한의 핵 실험 감행시 김정은 정권을 정밀 조준하는 치밀하고 가혹한 맞춤형 제재가 중국의 참여하에 이루어질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동시에 핵 실험을 자제하면 북·미관계 정상화, 경제적 지원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포함한 포괄적인 보상이 핵 포기와 교환될 수 있는 협상이 전격적으로 재개될 수 있다고 제안하여 북한의 핵 실험을 막아야 한다.

이제 북핵문제는 은닉 생산이 용이한 우라늄문제로 전환되고 있고 전쟁을 불사해야 하는 군사적 해결은 현실성이 없으므로, 궁극적인 해결은 북한 체제가 붕괴되지 않는 한 양측 간 신뢰구축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 북한의 도발에 상응한 제재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협상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뉴스핌 Newspim]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