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반토막' 애플...펀드내 비중도 '확 줄었다'

기사입력 : 2013년02월18일 16:25

최종수정 : 2013년02월18일 16:55

-편입 비중 최대 10%에서 3%로 줄여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때 주당 700달러를 웃돌던 애플 주가가 넉달새 거의 반토막 가까이 급락하면서 이를 편입했던 국내 펀드매니저들 역시 애플비중을 축소하며 수익률 방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상당수 펀드매니저들은 포트폴리오내 애플 비중을 절반 이상 줄였고 일부 매니저들은 10%에 달하던 비중을 말끔하게 털어낸 이도 있었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기준 국내펀드의 애플편입 비중은 최대 4% 수준으로 두달전 10% 대비 5%포인트 이상 급감했다.

'한국투자럭셔리 1(주식)(A)'펀드는 지난해 10월 애플 편입비중이 10.09%였으나 12월 들어 3.02%로 줄었다. '한국투자선진블루칩 자 1(주식)(A)'펀드도 7.15%에서 2.53%로 낮아졌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자 1(주식)종류A'펀드와 '삼성미국대표주식자 2[주식]_A'펀드 역시 각각 5.85%, 4.62%에서 3.69%, 4.14%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애플을 10% 정도 편입했던 미래에셋운용의 인사이트펀드는 현재 애플을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을 편입한 15개 펀드의 연초 이후,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32%로 해외주식형펀드 성과인 3.52%를 2%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다만 6개월 수익률은 10.00%로 해외주식형 12.77%를 3%포인트 가까이 하회했다.

<애플 6개월 주가 추이>
지난해 9월 아이폰 5 출시로 700달러를 웃돌던 애플 주가는 5개월간 30% 이상 빠지며 50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연초 대비로도 10% 이상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에는 장중 10% 이상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을 담던 국내 펀드들도 애플 비중을 축소하고 나섰다. 높은 생산비용과 경쟁사의 선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로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과거에 비하면 펀드 내 애플 주식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휴대전화 시장이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중저가 핸드폰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며 "하이엔드 기종만 가진 애플 보다는 전 라인업을 갖춘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 애플 주식을 모두 팔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주장도 있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작년에 애플 편입 비중을 1% 대 후반대로 줄이기도 했지만 450달러 부근에서 다시 편입, 현재는 비중을 다소 늘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주가가 많이 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더 던질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