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와 경제민주화] 삼성, 금산분리…전자·호텔에 직격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삼성전자 호텔신라, 의결권 상실 불가피

박근혜 정부의 '5대국정목표'가 발표된 가운데 '경제민주화'의 강약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무성합니다. 일각에서는 새 정부의 의지가 퇴색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는가 하면 용어만 새단장이 되었을 뿐 오히려 강화된 것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뉴스핌은 새 정부가 내놓은 경제민주화 관련 내용을 꼼꼼히 짚어보며, 우리 경제는 물론 대기업들에게 어떤 변수가 될지를 순기능과 역기능 등 다각적인 각도에서 진단하고자 합니다.<편집자주>


[뉴스핌=강필성 기자] 박근혜 정부가 금산분리 강화를 주문함에 따라 삼성그룹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금융계열사의 비금융계열사에 대한 총 의결권을 5%로 제한하기로 하면서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의 계열사 의결권이 축소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2일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이 박근혜 정부의 이같은 금산분리 강화 정책에 따라 직·간접적인 손실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금융계열사의 비금융계열사에 대한 단독 의결권을 현행 15%에서 5%로 5년간 단계적 감소시키겠다는 공약을 했지만 이번 인수위가 발표된 방안에는 단독 금융사 의결권이 아닌 전체 금융사 의결권을 5%로 한정하기로 확정했다.

이같은 금산분리 정책은 당초 박 당선자의 공약보다 강화된 내용이다.

전체 금융사의 지분을 제한하게 되면 몇 개의 금융사가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던간에 총합 지분에서 5%만큼의 의결권만 행사할 수 있다. 때문에 삼성그룹 지배구조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의 금융계열사의 비금융계열사에 대한 의결권도 제한된다.

 

삼성그룹 서초사옥 전경.
현재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중 5%가 넘는 것은 지난해 9월 기준 삼성전자(7.5%), 삼성물산(5.1%), 호텔신라(7.9%), 에스원(5.4%), 삼성경제연구소(14.8%) 등이다. 아울러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1.3%와 에스원 지분 1%, 삼성증권이 보유한 호텔신라 3.1%, 에스원 1.3%도 모두 해당된다. 삼성카드가 보유한 올앳 30%의 지분도 모두 의결권 제한의 대상이다.

이 정책이 본격화 된다면 삼성그룹의 지배력 약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단적으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제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8% 중 3.8%는 이번 금산분리 강화에 따라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최대주주 지분(보통주 기준) 17.6% 중 13.8%에 대해서만 지배력 행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금융계열사 주주 비중이 높은 호텔신라의 경우에는 더욱 타격이 크다. 호텔신라 전체 지분 17.3% 중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의 지분은 12.3%에 달한다. 이중 7.3%에 대해 의결권 제한이 이뤄진다면 남은 지분은 10%에 불과하다.

이 외에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에스원의 지분 중 3.6%, 삼성생명의 삼성경제연구소의 지분 중 9.8%, 삼성카드의 올앳의 지분 중 25%에 대한 의결권도 제한된다. 업계에서는 금산분리 강화 정책에 따른 의결권 누수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약 6조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너무 과도한 규제를 앞세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금산분리 강화는 기업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이미 금융 관련 법과 규정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큼 부족한 게 있다면 관련법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어 “정부가 금융과 산업이 융합된 형태의 기업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뜻”이라며 “이는 해외 금융자본에 대해서는 규제되지 않는 역차별 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같은 금산분리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않다. 의결권 제한에도 불구하고 그룹내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정대로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삼성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삼성전자에 금융계열사 의결권 제한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연금공단이 2대주주로 있는 등 적대적 M&A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계열사 지배구조가 급박하게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