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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국제화 가속… 지급결제서 루블 제쳐

기사입력 : 2013년02월28일 11:32

최종수정 : 2013년02월28일 13:32

[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과 같이 기축통화 지위를 노리고 있는 러시아 루블화를 처음으로 제쳐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각)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는 글로벌 결제시스템 거래 규모 기준으로 위안화가 사상 처음으로 루블화를 제쳤다고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자국 통화를 기축통화 중 하나로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지속해 왔다.

이날 SWIFT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1월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서 위안화가 차지한 비중은 0.63%로 13위를 차지해 0.56%로 15위를 기록한 루블화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위안화 비중이 0.25%로 20위를 차지하고 루블화가 0.52%로 14위를 차지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지난달 위안화 거래 규모는 직전월 대비로는 24% 늘었고 전년 대비로는 무려 1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루블화의 경우 같은 기간 거래 규모가 월간 5.4%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WIFT 선임 매니저 제임스 윌스는 위안화가 “상당히 젊은 통화”라면서 “(위안화) 성장세가 급진적이며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SWIFT는 홍콩과 런던, 싱가포르 등 역외 금융센터들이 위안화 결제규모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캐피탈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마크 윌리엄스는 중국의 자본규제가 위안화의 국제화를 가로막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달 글로벌 결제통화 1위는 40.17%를 차지한 유로로 집계됐고, 달러는 33.48%로 2위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유로화 비중은 44% 대에서 줄어든 반면 달러화 비중은 30% 미안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3위는 8.56%를 차지한 파운드가, 4위와 5위는 엔화와 호주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파운드와 비중은 줄어든 반면 일본 엔화 비중은 늘었다.

위안화와 루블화 점유율 비교 [출처:SWIFT보고서]
글로벌 결제통화 순위 [출처:SWIFT보고서]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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