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환율전쟁? 파운드 급락, 영국 경제에 毒

기사입력 : 2013년03월02일 05:1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기 부진과 추가 양적완화(QE)에 대한 관측이 맞물리면서 영국 파운드화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파운드 하락이 영국 수출 경기에 반사이익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국이 환율전쟁에 돌입했지만 영국만은 예외적인 상황이라는 얘기다.

1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파운드화는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연초 이후 7%가량 하락했다. 제조업 지표와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부진한 흐름을 보인 데 따라 파운드화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1.50달러 아래로 밀렸다.

경기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데다 BOE의 추가 QE가 확실시됨에 따라 파운드화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통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할 때 수출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경기 회복의 선순환이 발생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경제 이론이다. 주요 선진국이 환율전쟁을 벌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머빈 킹 BOE 총재를 포함한 중앙은행 정책자들은 파운드화 약세 흐름에 반색하고 있다.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을 이끌어내는 데 파운드화 하락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의 얘기는 다르다. 파운드화 약세가 오히려 수입물가를 올려 내수 경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진단이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앤드류 센탠스 수석 어드바이저는 “영국과 같은 선진국 경제는 이미 수출 산업이 성숙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단기적인 환율 움직임의 영향이 지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수출 품목은 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며, 가격으로 승부를 거는 상품의 비중은 낮다”며 “파운드화 약세가 영국 경제에 득보다 실”이라고 주장했다.

UBS의 아미트 카라 이코노미스트 역시 “2007~2008년 파운드화 급락에도 영국의 수출이 감소했다”며 “같은 상황이 이번에도 되풀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코샤은행의 앨런 클라크 디렉터는 “파운드화 약세가 수출 경기 회복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라며 “이 때문에 소비자신뢰가 크게 위축되는 한편 민간 소비가 상당폭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해외 투자자의 파운드화 자산 매입 역시 감소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