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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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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선엽 기자] 다음은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 우리경제가 한은의 예상 성장 경로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가, 금융완화는 일단락됐는가?

▶ 1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1%라고 했는데 기비로 보는 것이 성장세를 이해하는데 편하다. 거의 모든 나라에서 전기비 쓴다.
 
지난 4분기에 전기비 0.4%였고  현재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1월 자료는 공표됐다. 2월 자료는 모니터링해서 가지고 있다. 수치의 발표는 적절하지 않지만 소매판매나 설비투자가 1월에 마이너스였는데 2월에는 이 변화율이 마이너스로부터는 벗어나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지난 1월보다는 개선되는 추세다.

상저하고라고 얘기했을때도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가 안 될 것이라고 얘기를 했었고 전분기 대비 4분기에 0.4%였지만 1분기에는 그 보다 훨씬 높은 숫자가 될 것이다. 4분기보다는 1분기에 전기 대비 높아질 것이다.

경기판단이 지난번과 같냐는 질문인데 1월 전망 자료를 우리의 판단 자료로 유효하게 쓰고 있다.

지난번에 머니갭률이 플러스로 1~2%는 되고 있다고 추정치를 얘기했다. 물론 갭이라는 것은 모두가 동의하는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완화기조라 할 수 있다.

- 환율이 올라왔다. 통방에도 엔화가치 불확실성 얘기 나왔다. 외환규제 필요하다고 보나? 박 정부가 2%대 물가달성을 얘기했는데, 한은의 것과 상충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 환율 수준 자체에 대해서 적절이나 부담이라고 표현하고 있지 않다. 환율은 시장의 기초여건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앞으로 규재가 더 필요하냐는 질문인데 마켓 펀더멘탈에서 환율이 벗어날 때 필요한데 이미 규제 갖고 있다. 더 강화 여부는 앞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 다다. 외환건전성부담금 비율을 상한을 더 올릴 수 있다. 현재 이 단계에서 추가적인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

물가목표치가 전에는 3%라는 것을 중심선으로 기대형성이 3%에 못박어있었다.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레인지를 가져갔다. 2.5~3.5%를 3% 플러스 마이너스 0.5%p로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

- 일본 신임총재가 공격적인 엔화약세를 공언했다.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엔저공세라는 표현은 정치적인 해석이다. 일본은 디플레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물론 통화정책의 효과가 실물과 환율에 모두 영향을 미치므로 결과적으로 나타나겠지만 환율이 통화정책의 목표가 되는 것은 어느 나라든지 바람직하지 않다. G20회의에서도 그 컨센서스는 유지됐다.

우리가 받는 영향은? 선진국들이 QE라는 양적완화를 다 하고 있다. 이 정책들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잉반응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부정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이에 대처해 나가겠다. 어떤 나라의 통화정책도 다른 나라를 타겟으로 하면 안되므로 우리도 그러겠다. 영향은 면밀히 주시하고 있겠다. 취임 전의 분의 정책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 현오석 후보자는 열석발언권은 정부와 한은의 의사소통이라 했는데, 한은의 새정부에 대한 입장은? 금 매입했는데 어느 정도가 바람직한지 그 수준에 대해서 말해 달라. 한은이 보유한 외은 주식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 법수정은 입법부의 권한이다, 내가 오자마자 열석발언권 운영형태를 바꿨다. 열석발언권은 영국, 일본도 있다. 나라마다 운영방식이 있다. 금통위원의 의사결정은 독립적인 판단이다. 사회에서 불필요하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염두에 두고 있다. 법적으로 주어진 권한과 사회의 인식이 있어서 양자 사이에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외환보유고에서 금의 비중이 0.03%에서 1.5%까지 됐다. 사고팔고 해서 이익을 남기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외환보유고 다변화다. 우리가 금 보유 순위가 34위. 각 나라별로 금 보유 목적이 있다. 경제규모와 1:1로 맞추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의 금보유는 한은으로서 필요한 측면이 있었다. 과거에는 부담이 컸었는데 지금은 글로벌 추세에 맞춰서 한은도 금을 보유, 외환보유고를 적절하게 운용. 단기보다 먼 훗날에 외환보유 운영에 대한 방침이다.

주어진 법과 원칙에 따라서 보유 주식을 처분할 것이다.

- 국내 경제가 글로벌 경제에 비해 더디다. 왜?

▶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비해서 우리가 더디다고 했는데, 국제 금융시장을 볼 때 그간 매우 어려운 상황, 그런 판단에서 보면 국제금융시장이 매우 안정, 최근에 미국을 위시해서 주식시장이 활황. 그러나 성장이라는 것은 실물에 관한 것. 미국이 당초 2% 성장한다고 했다가 하향해서 전망 중이다. 일부 기관에서는 미국 성장을 2%보다 높게 보는 곳도 있다. 그런 면에서 본다고 하면, 성장이 지금보다 좋아지겠지만 실물이 올라왔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유럽의 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낮다. 금웅시장의 안정을 보면 우리가 더디다고 볼지 모르지만 실물을 보면 거의 같이 가고 있다. 우리처럼 수출 비중이 높으면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내수가 활발해져야 된다고 하는 것은 정부 정책에 의해 효과가 있지 않나 싶다. 적어도 우리는 현재의 성장전망 패턴은 계속갈 것이라고 본다.

작년에 두 번 내렸다.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2012년 하반기에 내려져서 선제적으로 한 것이다. 금리가 기여를 하도록 노력을 한 것이다. 폴리시 믹스라는 것을 선정을 해서 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 정책마다 따로 간다면 국민경제에 영향을 안 좋게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어디가 하면 쫓아간다는 생각은 매우 부적절. 대외적인 영향과 대내적인 상황을 봐서 적절한 판단.

지금 현재 상황에서, 왜 인하 안 했냐 물으면, 매달 의사 결정을 하면서 전월에 비해 이번 달 수치 등 한은에서 금리를 정할 때는 매달 정하기 때문에 저번에 비해서 어떤 변화가 있었고 어떤 변화를 예상하고 그에 어떻게 대처하겠냐에 따른다. 상황에 따라 정책적인 조화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 변화된 환경 변화에서 고려하는 것이다. 통화정책은 시차를 두고 나타나기 때문에 직년에는 선제적으로 했다. 7월과 10월에 할 때는 비용과 편익으로 볼 때 그랬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다면 우리 금리체계는 어떻게 갈 것이냐, 7월에 내릴 때는 당시 환경이 다 비슷한 시기에 유럽, 중국이 다 내렸다. 국제적으로 전반적으로 같이 같다. 최근에는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이다. 현실을 본다면, 경제분석을 하지 않고 어디에 의해 된다고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 화폐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 논의가 있다. 거래와 가치표시의 편의성 제고나 지하경제의 활성화 차원에서 그 필요성 제기가 설득력이 있다. 통화당국의 판단은?

▶ 일부 언론에서 몇 년 전부터 제기한 문제. 당시로서는 환율체제로 볼 때 달러에 대해 네자리 쓰는 것은 선진국 중 우리 밖에 없다. 중앙은행으로서 고민하고 있다. 비용과 편익을 봐야 한다. 경제와 경제외적인 요인들을 고려해야. 정치적 과제를 얘기하면서 리디노미네이션은 그 필요성과 유효성을 그리고 비용을 면밀하게 고려해야. 그러한 판단이 있고 분석이 이렇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 지난번 경제전망이 유효하다고 말씀하신다. 대내외 경제를 좋아지는 쪽으로 보고 있는데, 지디피갭 마이너스를 보면 문구가 바뀌었다. 다음 달에 수정전망을 하니까 수정전망치 떨어지는 것 아닌지 궁금하다.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 시장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강요하는 것 아닌지, 시장에 대한 진단은? 정책조합 얘기했다. 정책조합에 부응하려면 인하도 포함되는 것인지. 개인적인 견해로도 경기부양책이 바람직하다고 보는지, 아니면 불필요하나독 보는가?

▶ 우리도 단어 하나하나를 보고 있다. 문구 다듬기도 어렵다. 상당기간에 대해 추측을 하는데, 시간이 가면서 상당기간이 연장된다고 보지 말고, 그 전망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작년에 두 달 이상 장단기 금리 역전이 있었고 시장은 희망이 있다. 금리라는 것이 무차별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특정한 부분만을 보고 결정하지는 않는다. 간과하거나 무시하지는 않는다.

일본이나 유럽의 통화는 어떤 요인에 의해 결정될까? 글로벌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국내적인 수단을 가지고 대처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수준으로 대처하는 것이 적절. 우리는 지정학 요인 있어 우리가 관리하지 않는 것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정책조합을 얘기할 때,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국민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정책을 만들 때는 권한을 지켜야 하지만 그것만 보고 뿔뿔이 흩어져서는 본인이 원하는 효과도 내지 못할 수도 있다.

경기부양책이라는 것이 필요하냐고 물으면 잠재성장률이 4% 조금 못 미친다. GDP 갭이 마이너스라 그 갭을 맞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마무리 발언 해달라.

▶ 질문이 많았다. 내달에는 석 달마다 하는 전망이 있으니까 그것과 같이 해서 보자. 대외경제의 환경도 매우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외국은 외국대로 판단, 한은도 세계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게 주변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겠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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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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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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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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