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신용등급 'AAA'인 KT가 1년하고도 4개월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
비록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는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렸지만, KT 회사채는 봄비처럼 기관투자자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KT가 오는 10일 5년만기 1200억원, 10년만기 1800억원 및 20년만기 1000억원 총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그간 단말기 할부채권 등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회사채 시장에서 모습을 감춘지 16개월만에 KT가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은 것이다.
금융지주나 발전관련 공기업을 제외한 국내 일반기업 중 신용등급이 AAA인 회사는 KT를 비롯해 SK텔레콤, 포스코, 현대차 등 네 곳 뿐이다.
회사채 시장은 신용등급이 최우량이 이들의 회사채에 목말라 있는 상태다.
비록 지난주 S&P가 KT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강등했지만, 투자자들은 이와 무관하게 이번 회사채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 위험에 대한 차별화가 더욱 정교해지면서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KT 회사채는 회사채 투자자들의 갈증을 푸는 봄비가 될 것이란 기대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드문 'AAA'급 회사채인데다 5년이상 만기라서 보험사나 연기금에서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KT는 오는 3일 실시되는 수요예측에 5년물은 '국고채 5년 수익률 + (0.06~0.16%p)', 10년물 '국고채 10년 수익률 + (0.07~0.17%p)' 및 20년물 '국고채 20년 수익률 + (0.06~0.16%p)'를 각각 공모희망금리로 제시했다.
KT의 각 만기별 개별민평이 해당만기 국고채 대비 0.22%p, 0.23% 및 0.22%p임을 감안하면 제시된 금리수준이 다소 공격적이다.
하지만 등급 'AAA'인 회사채의 크레딧 스프레드는 올들어 더욱 축소되는 추세이고, 4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최근 투자자들의 차별화 등을 감안한 결정이다.
회사채 시장의 봄비같은 KT의 회사채는 최장기 20년물 민평이 3.17%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회사채는 3% 미만에서 평균 발행금리가 정해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
발행자금 일부로 차환하는 회사채 2700억원의 평균 금리가 6.52%이므로 KT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조달비용을 절반으로 낮추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 자금조달비용 절반수준으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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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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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