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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고용 악화, 글로벌 금융시장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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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3월 고용지표 부진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미국 주가 하락과 국채 상승은 물론이고 금값과 해외 국채까지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시장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금리 종료 시기가 기존의 전망보다 늦춰질 것으로 예상, 국채 파생상품 시장에 이를 적극  반영했다.

5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국채 스왑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2015년 11월로 늦춰 잡았다.

이날 2015년 11월물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OIS) 금리는 38.6bp를 기록, 연방기금 금리가 현 수준보다 25bp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실망감을 안겨준 만큼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보다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바클레이스의 조 아베이트 전략가는 “이날 트레이더들은 3월 고용 지표가 연준의 긴축 시기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데 강한 확신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보인 금 선물은 강하게 랠리했다. 이날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23.50달러(1.5%) 급등한 온스당 1575.90달러에 거래됐다.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된 데다 연준의 양적완화(QE)가 지속, 달러화에 하락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금값 ‘사자’를 부채질했다.

달러화가 하락한 한편 영국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 압박을 받았던 파운드화와 영국 국채가 상승했다.

영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bp 급락한 1.63%에 거래돼 지난해 9월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영국 파운드화도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파운드/달러는 0.66% 오른 1.5335달러를 나타냈다.

코메르츠방크의 피터 딕슨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3월 고용지표는 매크로 경제 관련 잠재된 리스크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환기시켰다”며 “아울러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달러화가 하락한 한편 미국 국채는 급등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0.46% 하락했고, 달러 인덱스는 0.27% 떨어진 82.50을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1.681%까지 떨어진 후 6bp 내린 1.71%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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