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포트폴리오] 유럽 금리 하락 '뚜렷'… 미·일 '변동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남 김여사가 먹고 살기 힘들어 집나갔다는 우스개소리가 금융가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은 국내 저성장·저금리에 따른 투자처를 찾지 못해 국제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의 정보 때문에 일면적이거나 일회적인 특징에 혹하기 쉬운 것이 현실입니다. 뉴스핌 국제부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특징과 자금흐름의 추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매월 그리고 분기나 반기별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변화를 진단하고 흐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이은지 기자] 올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유로존 금리 하락세가 뚜렷하게 추세를 이뤘다. 글로벌 자금 유입도 관측된다.

'대 순환' 장세는 시기상조로 드러났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까지는 채권펀드에서 주식펀드로 자금이동이 뚜렷하게 등장하는 듯 했지만, 세계경제 회복이 불균등한 상황에서 소프트패치 국면을 나타낸 가운데 본격적인 자금 순환 장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 동안 미국 국채 10년물과 일본 국채 금리의 행보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소프트패치 국면의 전개에 따라 하락했던 미국 금리는 최근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QE) 출구전략에 대한 관심과 우려에다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빠르게 상승했고, 일본은 과감한 '아베노믹스' 실험 속에 금리가 급락했다가 다시 급등하는 변동장세를 보여 주목된다.

※출처: 국제금융센터(KCIF)
참고로 국제금융센터(소장 이성한)이 제출한 보고서에 의하면, 3월 말 기준으로 미국으로 채권자금 유입액이 절대규모 기준으로는 크지만 올해들어서는 유입 규모가 위축됐고, 작년 하반기 이후 유로존채권 선호가 증가했으며, 일본은 2월 이후 외국인 채권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5월까지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말 대비 주요국 국채 가운데 유일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1.76%선에서 거래되던 미 국채 10년물은 올해 3월 들어 1.85%까지 보폭을 넓혔다. 그러나 4월 들어서는 중국과 유럽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1.6%대까지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올 들어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4월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5를 기록하며 3월의 51.6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탓이 컸다.

최근 들어서는 1.9%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종착점이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확산되면서 미국의 국채 금리가 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국채(JGB) 역시 특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국채 10년물은 지난 3월 말 0.5%대까지 수익률이 하락하며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장기채 매입이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발언한 것이 국채 수요를 끌어올리며 국채 가격을 상승케했다(수익률 하락).

이러한 추세는 5월 들어 반전됐다. 5월 들어 일본의 국채금리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10일 기준 JGB 10년물 금리는 10.5bp 급등한 0.695%를 기록했다. 하루 금리 상승폭으로는 5년 만에 최고였다.

13일에는 0.79%까지 급등하면서 지난 2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하락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안전자산 채권에 대한 수요를 낮추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2월 이후로는 일본 시장의 채권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며, 특히 4울 중순 이후 5월까지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채권 순매수로 전환이 재무성의 공식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한편,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재정위기국들의 국채 금리 상승세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지난해 중반 7%선까지 치솟았던 스페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2월 말들어 5%선을 유지하다가 1월 10일을 기점으로 5% 아래로 하락했다. 3월부터는 4%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말 4.48%에서 3월 말 4.66%로 일시 상승했으나 4월 말에는 2010년 10월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지난 4월 29일 기준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94%로 3월 동일물 입찰 때의 4.66%에 비해 크게 내렸다.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가 연정 구성에 성공하면서 두 달여 간 지속된 정국 교착 상황이 종료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후 이탈리아 국채 10년물은 5월들어 4%선에서 안정적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1.59%선에서 거래되던 독일 국채 10년물은 1월 초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 소식이 알려지자 수요에 압박을 받았다.

그러나 3월 들어서는 '키프로스 사태'라는 글로벌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에 대한 수요가 지지를 받았다.

3월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38%까지 하락했다. 이후 4월 들어 1.26%수준을 기록하던 수익률은 5월 10일 기준 1.38%까지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5월 10일 기준 지난해 말 대비 19.14%의 하락세를 보였다.

12월 말 2.35%를 기록한 영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월 2.53%, 4월 2.27%를 기록했다. 5월 들어서는 1.90%까지 수익률이 밀려났다.

※출처: 국제금융센터(KCIF)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