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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입'에 출렁..외환시장 거래량 폭주

기사입력 : 2013년05월25일 05:3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경제 전망 발언 이후 달러화 변동성이 높아진 데 따라 글로벌 외환시장의 거래량이 대폭 늘어났다.

하루 거래량 4조달러 규모의 외환시장이 트레이더들의 포지션 변경과 전략 수정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외환 거래량 규모 세계 2위인 씨티그룹은 지난 23일 주문이 폭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위 업체인 바클레이스는 달러/엔 거래 물량이 2008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등락이 제한됐던 외환시장이 들썩이는 것은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QE) 축소 관련 발언과 의사록에서 확인된 연준 내부의 부양책 종료 움직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화가 하락으로 꺾이면서 트레이더들의 손이 바빠졌다”며 “엔화의 강세 움직임도 투자자들을 긴장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더들 사이에 연준의 QE 종료에 대한 확신이 보다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을 전제로 설정한 포지션을 변경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고점 대비 2.6% 가량 떨어진 상태다. 이는 통상적인 달러/엔 환율 등락 폭에 비해 수 배 높은 수치다.

대다수의 외환 트레이더들이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전까지 주요 통화에 대해 보합권 등락을 전제로 포지션을 설정했으나 기존의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외환시장 최대 현물 거래 시스템 중 하나인 ICAP에 따르면 2012년 일간 평균 거래 규모는 1120달러로 2006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올들어 평균 거래 규모는 1097억달러로 집계됐고, 지난달 거래량은 1283억달러로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와 17% 급증했다.

연초 이후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부양 의지로 엔화가 가파르게 떨어진 데다 키프로스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외환시장 거래가 늘어난 데 이어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다시 한번 불을 당겼다고 시장 전문가는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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