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G2 정상회담] 역대 중미 정상회담과 경제관계 이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최헌규 조윤선 중국전문기자]  지구촌 슈퍼강국 중국과 미국 지도자간의 회동은 지난 1979년 중미간 수교가 맺어진 이후 형식과 내용, 의전에 이르기까지 회담 과정 하나하나가 중요한 이슈가 돼왔다. 

중국 매체들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이번 미국방문 및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이 국빈방문이 아닌  비공식 방문으로 엄격한 격식을 벗어난 프리한 형식의 회동이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 언론이 양국 정상회담에 있어 편안한 분위기의 만남을 강조하는 것은 중미간의 새로운 국가관계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구촌 경제 체제에서  G2로 부상한 중국은 미국과 보다 성숙된 새로운 관계 정립을 원하고 있다.

'시진핑 시대의 중국'은 미국에 대해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동반자적 인식속에서 협력적이고 전략적으로 국제 질서를 이끌어가자는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이는 미국이 봉쇄정책으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이 경제력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 보다 책임있는 일원으로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시-오(시진핑과 오바마)' 중미 정상회담은 수도와 백악관, 국사방문의 성격을 탈피했다는 특징 만큼이나 내용적으로도 종전 중미 정상회담과 여러가지 다른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시진핑의 미국 방문에서 이처럼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듯 중미 수교이래 역대 중국 지도자들의 미국 방문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내용과 형식면에서 다양한 특징을 보여왔다. 

◇덩샤오핑 수교 후 첫 방미 지도자, 개혁개방 로드쇼

덩샤오핑(鄧小平)은 1979년 1월 1일 수교 직후인 1월 28일(구정 설), 국무원 부총리겸 최고 실권자(당시 명목상 당주석및 군사위 주석은 훠궈펑)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덩샤오핑의 방미는 당시 중국이 막 시작한 개혁개방 로드쇼를 위한 자리나 마찬가지였다.

중국의 춘제(春節 설)날 이뤄진 덩샤오핑의 이 방미는 1949년 신중국 설립 이후 중국 지도자로서 첫 미국 방문이었다.  중국은 이자리에서 막 시작한 자국의 체제개혁과 대외개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후 중국은 세계를 놀라게 하는 장기 고속 성장의 길로 접어들었다.  중국에서는 덩샤오핑의 이 방미를 일컬어 '얼음을 깨는 여행'이라고 불렀다.

당시 덩샤오핑의 수행기자였던  천텐쉬안은 '덩샤오핑의 9일간의 미국 나들이'라는 회고록에서 미국은 첫날 덩샤오핑과 부인 주오린 여사를 위해 만찬을 배풀었는데 이 자리에는 국가안전 고문을 비롯해 중미수교에  실무작업을 벌였던 외교관등이 합석했다고 기술했다. 

이틀날 미국은 백악관에서 중미양국 국가 연주와 함께 19발의 예포를 쏘며 덩샤오핑을 영접했다. 카터 대통령은 덩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미국은 국가 원수급에 해당하는 예포 21발 발사만 제외하고는 모두 국가 원수급 의전으로 부총리인 덩샤오핑을 예우했다.  국제 외교가에서는 당시 미국과 카터 대통령이 사실상 덩샤오핑을 국가 원수로 영접했다고 평가했다.

덩샤오핑은 9일간의 방미기간중 수도 워싱턴에서 3일간 체류하며 카터와 5차례 회담했고, 이어 아틀란타 휴스톤 시애틀 등 미국의 대표적 공업도시를 방문하며 개혁 개방을 근간으로한 경제 발전의 구상을 가다듬었다.   덩샤오핑은  당시 자신의  미국방문 목적중 하나가 미국의 (경제)건설 경험을 이해하고 중국 발전에 유용한 것을 학습하는데 있다고 술회한 바 있다. 
 
 ◇장쩌민 클린턴 회담서  APEC '새 멤버 신고식'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미국 방문은 역대 중국 정상들 중 그 형식이 가장 다양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993년 11월 19일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애틀에서 열린 APEC 비공식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경선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해왔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과 실질적인 우호 관계를 맺고자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자신이 출간한 회고록에서 클린턴 대통령과의 시애틀 정식 회동이 경색됐었던 중미 관계를 한 단계 진전시켰다고 서술하고 있다.

주펑(朱鋒) 베이징대 국제전략연구센터 부주임은 "당시 장쩌민 주석은  APEC의 새 회원국으로서 중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통합 추진에 대한 바람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1997년 10월 장쩌민 주석은 다시 미국을 공식 방문했다. 당시 장쩌민은 9일동안 미국 내 7개 도시를 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교들의 주요 거주 지역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을 방문한 장 주석은 현지 화교들의 열렬한 환대에 경극 '착방조(捉放曹)'의 한 소절을 불러 화답한 것을 비롯해 미국 국빈 방문에서 인상 깊었던 일화를 회고록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2년 10월 장쩌민 주석은 부시 대통령 소유의 미국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환대를 받기도 했다. 당시 두 정상은 중국 농구스타 야오밍(姚明)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회담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현지 언론은 소개했다.

◇후진타오 미의 대중 환율 공세 예봉 꺾어

2011년 1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미국을 공식 방문해 20건의 공식 행사에 참여하는 등 미국 정부가 최고의 예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은 중미 관계가 매우 복잡했던 시기였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 위안화 환율에 대한 압박을 가했으며,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면서 중미간 군사교류도 중단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천안함 사태로 한미간 군사 훈련이 강화되고 미국 항공모함이 서해상에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오마바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회견으로 당시 중미간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중미 관계의 새 물고를 튼건 2011년 중미 수교 40주년, 후진타오 주석의 미국 방문이었다. 당시 후 주석은 68시간 동안 워싱턴과 시카고를 방문하며 20가지의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관례를 깨고 백악관에서 후 주석에게 사적으로 연회를 베풀고 바이든 부통령이 공항에서 직접 후 주석을 영접하는 등 최고의 예우를 했다고 전해진다.

후진타오 주석은 미국 시카고의 한 중학교를 방문해 중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선물을 증정한 것을 비롯해 미국 방문 연설에서 '21세기 적극적이고 협력적이며 전면적인 중미관계를 건설하자'고 강조하며 중미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중국 언론들은 미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 후진타오 주석의 방미기간 동안 중미간 45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무역 협력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