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사보기금 700조원, 수익 증대방안 고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사회보장기금(사보기금)이 약 4조위안(약 746조원)규모로 불어났으며, 이 중 약 80%는 금융기관 전문 계정(각급 재정부문이 특정용도의 자금정산을 위해 금융기관에 개설한 계정)에 묶여 있어 수익률이 인플레이션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사회보장기금은 큰 범주로 볼때 중국투자공사(CIC), 외환관리국투자공사(SAFE)와 함께 중국 3대 국부펀드의 일종으로 볼 수 있으나 실질적 국부펀드인 CIC와같이 해외투자는 활발하지 못하며 투자 현황도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이들  3개  국부펀드는 모두 세계 10위권안에 들고 있으며 전체 자산규모는 약 1조11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일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중국 인민(人民)대 공공관리학원 리전(李珍) 교수와의 인터뷰를 인용, 현재 중국 사회보장기금은 은행 예치와 국채 매입에만 쓰이고 있으며 정부가 사회보장기금의 은행 예치 수익률이 어느정도 인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사회보장기금이 유동자금 위주라 수익률이 낮은 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18일 발표한 중국 사회보험 현황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중국 도시 노동자의 기본 양로보험(연금), 주민사회양로보험, 노동자 기본 의료보험, 주민 기본 의료보험, 산업재해보험, 실업보험(고용보험),생육보험(출산양육보험) 등 5대 공적 보험 자산으로 이뤄진 사보기금은  규모가 총 3조9835억 위안(약 74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각급 재정부문의 금융기관 전문 계정 예치금 규모가 3조3401억 위안으로 중국 5대 사회보험(양로·의료·산재·고용·출산) 총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막대한 규모의 사회보장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용할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사회보장기금 이사회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향후 새로 증가하는 자금에 대해서는 고정수익형 상품에 집중투자해 기금 가치증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는 지난 2006년 12월부터 톈진(天津), 산시(山西), 허난(河南), 신장(新疆),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 산둥(山東),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등 9개 성(省)의 노동자 기본 양로보험 개인계좌 중 중앙보조자금의 위탁관리를 맡고 있다.

2011년 기준 사회보장기금이사회가 운영하고 있는 개인계좌 규모가 657억93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재경일보는 사회보장기금의 수익률이 대체로 변변치 않은 가운데 광둥성의 사례를 우수 투자 사례로 소개했다.

작년 3월 광둥(廣東)성은 사회보장기금이사회와 위탁투자협약을 맺고 양로보험기금 잔고 중 1000억 위안을 사회보장기금이사회에 투자운용을 위탁, 그 해말 광둥성의 양로보험기금 위탁 투자 수익률은 3.4%으로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

당시 광둥성 양로보험기금 회계상 수익은 34억 위안, 연간 수익률이 6.72%로 2012년 광둥성 사회보장기금 연평균 수익률 3.94%을 웃돌았다.

리전 교수는 "5대 보험 중 투자 수요가 있는 기금은 양로보험기금 뿐"이라며 "의료와 산재보험, 출산보험은 나갈 만큼만 거둬들여야 하므로 너무 많이 거둬들여 잔고가 지나치게 늘어났을 경우 보험요율을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업 보험이 경제주기를 원활히 하는 작용이 있어 경기가 좋을 때 보험료를 많이 거두어 어려울 때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에 따르면 2012년 사회보험기금 중 누적 잔고가 가장 많은 기금은 양로보험, 의료보험, 실업보험으로 나타났다.

2012년 중국 도시 노동자 기본양로보험 수입은 2조 위안, 연말 누적 잔고는 2조3941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4445억 위안 증가했다. 같은해 노동자 기본의료보험 수입은 6062억 위안, 연말 누적 잔고는 4187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실업보험 수입은 1139억 위안으로 연말 누적 잔고는 전년보다 689억 위안 늘어난 2929억 위안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