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스라엘 중앙은행 차기 총재직에 제이콥 프렌켈 JP모간 체이스인터내셔널 회장이 지명됐다. 13년 만에 총재직에 복귀하는 셈이다.
23일 벤냐민 네타나휴 이스라엘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스탠리피셔의 뒤를 이어 프렌켈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직을 역임했던 프렌켈은 총재직을 물러난 뒤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회장직과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부회장에 이어 현재는 JP모간 체이스인터내셔널 회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성장 둔화와 고공 행진중인 주택 가격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앞선 총재 재직 시절 인플레 억제와 금융시장 개방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 받는 프렌켈이 적임이라는 평가다.
HSBC홀딩스 이코노미스트 조나단 카츠는 “네타나휴 총리가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자리에 일단 국제적으로 알려지고 국제 무대서 이스라엘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 와야 한다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피셔 총재는 오는 30일 퇴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