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리커창 "북핵·한반도 비핵화, 대화로 해결해야"

기사입력 : 2013년06월29일 15:13

최종수정 : 2013년06월29일 15:13

박 대통령, 장더장 위원장 이어 리 총리와 연쇄 면담

[뉴스핌=이영태 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28일 중국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반대한다며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리 총리와 면담 및 만찬을 갖고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미래상생의 한·중 경제관계,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양국 공통 관심사항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한·중 관계 발전에 동북아의 안정이 중요하며 핵심과제 중 하나가 북핵문제"라면서 "지금까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지 못해 북한이 핵능력을 발전시켜온 만큼 '북의 도발-유엔의 제재-보상-북의 또 다른 도발'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경제개발을 위해서는 세계 경제와 교류를 가져야 하는데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천착하는 한 북한에 대한 투자와 교류가 불가능한 만큼 북한의 경제 개발과 핵무기 개발 병진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리 총리는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반대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를 희망한다는 일관되고 확실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자"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새 지도부 동시 출범을 계기로 교역 3000억달러 조기달성,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에 대한 양국의 협조와 함께 한국 증권회사의 중국 진출, 통신분야 협력, 한국 기업의 중국 중서부 진출 등과 관련한 리 총리의 지원을 당부했다.

또 재중 한국인단체가 중국의 사회단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고, 리 총리의 한국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리 총리는 한·중 양국의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기초로 한 양국 협력과 높은 수준의 한·중 FTA의 조속한 체결 추진을 당부하는 한편, 박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사의를 표하면서 수락 의사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한·중 관계 발전방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면담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도발을 용인하지 않지만 대화의 문은 열어놓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닦아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북한의 경제개발과 핵무기 개발 병진노선은 실현이 불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 위원장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면서, 같은 민족인 남북한이 서로 선한마음으로 대할 것과 한반도의 평화를 촉진한다는 같은 마음을 갖고 인내심을 갖고 임할 것 등을 당부했다.

장 위원장은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한국을 방문한 경험을 들면서 기업 협력 등 양국 간 우호협력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